선포식은 수원시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염태영 시장과 시도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권리현장 낭독, 아동친화도시 인증서·인증현판 전달, 오은영 박사의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대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으로부터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 이로써 수원시는 한국에서 13번째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자치단체가 됐다. 현재 30개국 1,300여 개 도시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수원시는 지난 2015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한 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아동의 참여, 아동친화적 법체계, 아동권리 홍보, 아동안전을 위한 조치 등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10대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 수원시가 2016년에 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잇따라 제정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로써 수원시는 2015년 ‘여성친화도시’(여성가족부), 2016년 ‘고령친화도시’(세계보건기구)에 이어 ‘아동친화도시’라는 새로운 인증을 얻게 됐다.
염태영 시장은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청소년들이 살기 좋은 사회”이라며 “아동·청소년의 시정 참여 기회를 늘리고,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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