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0시 참배 행사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2017년 정유년 한해를 보내고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1월 1일 0시에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에서 ‘0시 참배’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간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0시 참배를 직원 중심으로 실시해 왔는데 2018년 새해에는 연례적인 여러 기관과 단체 등에 앞서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생과 시민 등 일반 국민들과 더불어 새해에 진정성으로 새로운 의지를 다짐한다는 의미에서 0시 참배를 실시하게 되었다.
원래는 국립대전현충원 이달의 현충인물 참배와 매주 서해수호 55용사 흉상부조상 지킴이를 성실히 수행하여 금년도에 실시된 제18회 보훈문화상 예우증진 부문 대상을 수상한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원들과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어느 특정 단체와 회원들에게만 기회를 부여한다는 것은 특히 공정성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고 보여 이를 극복하고 국민 누구나 원하는 경우에 새해 0시에 현충탑 참배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번 한 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숭고한 참배를 정례화한다는 의미에서 제1회 새해 ‘0시 참배’로 명명하고 바로 대형 현수막 등을 유성IC 입구와 인근 월드컵 경기장 지하차도 입구 육교, 그리고 현충원 입구 등에 게시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0시 참배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새해 0시 참배 행사는 12월 31일 23시 30분부터 입장 가능하다.
권율정 원장은 “현충원이 연중 야간에 일반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는 점을 고려해 보면, 새해 시작 시점에 현충탑 참배보다 더 의미 있는 점은 없기에 많은 시민들이 그 뜻 깊은 자리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다음 제2회 부터는 조금 여유 있게 새해 시점 한 달 전인 12월 초부터 홍보를 강화하여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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