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경비원 등에 따르면, 경비원들은 지난 18일부터 닷새간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특정 동의 9층에서 15층의 복도를 돌며 소리 증폭기로 소음 유발세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에 동원된 경비원 일부는 각 세대의 대화와 숨소리까지 들었다며, 사생활 침해 여지가 있다는 취지로 관리사무소 소장을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소장은 층간소음 관련 민원을 받아 원인 세대를 찾는 작업을 했다며, 소리가 날 경우에만 증폭기로 확인하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리 증폭기 동원에 대해 주민들은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