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대구시 제공
2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올 하반기 민선6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결과 권 시장은 14명(경남·전남 공석, 대전 시장직 상실) 광역단체장 중 8위를 기록했다.
대구 시민 1111명의 응답자 중 권 시장이 ‘잘하고 있다’는 53%, ‘잘못하고 있다’는 27%로 지난 하반기 ‘잘하고 있다’ 56%, ‘잘못하고 있다’ 28%에 비해 각각 3%p, 1%p 낮게 나왔지만, 최근 월별 평가에서 보다 순위는 7계단 상승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경북지역 1153명 응답자 중 ‘잘하고 있다’가 56%, ‘잘못하고 있다’는 25%로 권 시장 보다 두 단계 앞선 6위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비율로 ‘잘하고 있다’ 평가를 받은 단체장은 안희정 충남지사다. 안 지사는 전체 응답자 890명 중 77%가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10%가 ‘잘못하고 있다’, 4%는 ‘어느 쪽도 아니다’, 9%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잘하고 있다’ 64%로 2위, 박원순 서울시장이 60%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자료=한국갤럽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인 광역단체장은 서병수 부산시장으로 ‘잘하고 있다’가 36%로 14위 ,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이 40%, 원희룡 제주지사가 46%로 각각 13와 12위를 차지했다.
재선 후 대권 도전까지 시사한 권영진 시장은 직무수행 긍정평가 등 그 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낮은 지지율이 족쇄가 됐지만, 내년 대구시장 공식 출마선언과 함께 같은 날 지지율이 깜짝 반등하면서 체면을 살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올해 7~12월 전국 14개 시도 2만76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조사(집전화 RDD 보완)를 통해 실시했으며, 평균 응답률은 18%,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3~5.6%포인트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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