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제보자들’ 캡쳐
1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는 20년 전 헤어진 딸을 찾고 있는 엄마를 만났다.
어머니 박영희 씨는 아버지와의 재혼을 밝히며 27년 전 낳은 딸 한 명을 찾고 싶다며 현재의 자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20년 전 갑작스럽게 뇌전증(간질)이 발병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데다 전 남편과 다툼이 계속되면서 이혼을 결정한 박 씨.
당시 전 남편은 한 달에 한 번 박 씨와 딸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했지만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뀔 만큼의 시간이 흘러도 볼 수 없었다.
다행히 남겨진 기록을 통해 딸을 찾을 수 있었고 운명의 장난인지 두 사람은 가까운 곳에 살고 있었다.
고운 옷으로 갈아입은 뒤 딸을 찾아간 박영희 씨. 하지만 딸 최지은(가명) 씨는 “제가 그냥 풀 테니까 다시 오지 말라”며 박 씨를 외면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여스님과 개 100마리의 기막힌 동거 사연도 공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