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충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가 발표한 복합건축물 조사에 따르면 도내 복합건축물은 4313개소이다.
이중 드라이비트를 사용한 건축물은 994개, 필로티 구조의 건축물은 711개, 드라이비트와 필로티 구조 모두가 사용된 건축물 438개 등 총 2143개로, 전체 49%에 해당된다.
지난해 12월 화재 참사가 발생한 충북 제천의 스포츠 센터가 가연성 외장재·필로티 구조 건축물이다.
필로티 구조 복합건축물이 가장 많은 곳은 천안으로 205개 였으며 아산이 187개, 서산이 94개로 그 뒤를 이었다. 드라이비트가 가장 많은 곳은 당진(203개)이었으며 천안 193개, 아산 122개 순이었다.
필로티 구조와 드라이비트가 모두 사용된 건축물 438개 중 천안에만 30%(132개)가 밀집해 있었다.
아울러 도 소방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충남도내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은 1만6145개소 중 37%(6071개)가 드라이비트 또는 필로티 구조를 사용한 건축물이었다.
필로티 구조는 3417개, 드라이비트 사용은 1567개 필로티 구조와 드라이비트를 모두 사용한 건물은 1087개소 였다.
지난 2013년부터 5년 동안 도내 필로티 구조 건축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17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재산 피해는 4억 3047만 원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는 ▲건물 소유주에 화재 사례와 화재 예방 수칙 등 담은 도지사 서한문 발송 ▲필로티 구조 및 가연성 외장재 사용한 복합건축물은 관할 소방서 서장이 직접 현장 점검·교육 ▲오는 3월까지 소방특별조사 실시 ▲소방관리업체 점검 대행한 복합건축물 중 10% 이상 표본점검 실시 등 화재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이창섭 충남도 소방본부장은 “제천 참사에서 볼 수 있듯이 화재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생하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히게 된다”며 “일상적인 점검과 주의가 최선의 화재 예방책인 만큼, 도내 복합건축물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같은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ilyo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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