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10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실시한 ‘2017년도 전국 지자체 가축질병 방역관리 평가’에서 구제역 분야 1위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돼지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 ▲항체 양성률 상승도 ▲구제역 발생 현황 등으로 합산됐다.
충남의 지난해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은 87%로 지난 2015년도 69% 보다 획기적으로 높아졌다.지난해 전국 평균은 76%다.
발생 건수도 지난 2015년 70건에서 2016년 19건, 지난해 0건을 기록해 괄목할 정도로 감소세를 보였다. 충남에서는 2016년 4월부터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충남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89건의 구제역이 발생해 ‘최다 구제역 발생 지역’으로 꼽혔다.
도는 이 같은 성과를 적극적인 예방백신 보급과 농가 관리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도는 177억 원(농가 부담 78억 원) 백신 항체를 보급했다. 소규모 농가 등 취약 농가에 대해서는 접종 요원을 동원해 백신을 접종하고 시설비를 지원했다. 또한 매달 항체 검사를 실시해 미흡 농가에 대해서는 지도 점검를 진행했다. 도는 올해 170억 원을 투입해 구제역 백신을 보급할 계획이다.
박병희 충남도 농정국장은 “구제역 방역 전국 1위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한 예방백신 접종과 소독 관리 강화를 통해 구제역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각 축산농가들도 악성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의 돼지 사육량은 약 220만 두로 전국 양돈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ilyo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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