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부의장은 지난 16일 논산계룡농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은 보수의 진정한 가치와 이념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계룡시 당협은 나에 대한 왜곡된 사실을 진실인양 중상모략과 음해하고 있다”면서 “수위가 지나치다 판단돼 더 이상 한국당에 있을 이유와 명분을 잃었다”고 설명하며 도 의원 4선에 도전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1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당원들이 합심해 만들어준 3선 충남도의원과 충남도의회 부의장이란 직함에 대한 감사함과 보은은 온데간데 없다”며 “충남도의회 부의장직을 내려놓고 충남도민들과 자유한국당 당원들 앞에 자숙하고 자성하라”고 비난했다.
충남도의회는 조 부의장의 탈당으로 자유한국당 26명, 더불어민주당 11명, 국민의당 2명, 무소속 1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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