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 연합뉴스
[일요신문] LG 트윈스서 방출됐던 내야수 정성훈이 KIA 타이거즈 입단을 확정지었다.
KIA는 18일 정성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연봉은 1억원이다.
정성훈은 이날 구단 체력 테스트와 동시에 선수단 상견례를 갖는다. 코칭스태프는 논의를 거쳐 정성훈의 향후 스케줄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정성훈은 고향팀이자 친정팀의 품에 안기게 됐다. 정성훈은 송정초-무등중-광주제일고 출신이다. 데뷔 또한 1999년 해태에서 했다. 2003년 현대로의 트레이드 이후 2009년부터는 LG에서 활약했다. 15년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정성훈은 “기회를 준 KIA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고향 팀에서 다시 뛰게 돼 설렌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훈은 지난해까지 통산 2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1018득점, 969타점을 기록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