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이 ‘FGFR4 키나아제 간암 표적치료제’를 개발해 기술이전한다.
이번 기술이전은 대구첨복재단이 2015년 12월 ‘생체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2016년 4월 ‘갑상선암 치료제’와 12월 ‘급성골수백혈병 치료제’, 지난 해 4월 ‘뇌암치료제’와 6월 ‘치매 억제제’를 개발해 기술이전한데 이어 6번째다.
대구첨복재단은 29일 재단 본부동 4층 대회의실에서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손문호, 이하 신약센터)와 가천대학교가 공동개발한 ‘FGFR4 키나아제 간암 표적치료제’를 이뮤노포지㈜에 기술이전하는 협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치료제(선도물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간암 암화기전에 있어서 FGF19-FGFR4 신호체계의 생물학적 역할 규명 및 FGFR4 특이적 저해제 개발, 과제번호 : 2015R1A2A2A04004063)과 대구시 지원사업(카이네이즈 저해 신규 항암제 개발, 과제번호 : 2016010026)을 통해 신약센터 최환근 박사팀과 가천대 안성민 교수팀이 공동으로 도출한 물질이다.
효율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안 교수팀은 간암의 FGFR4 신호전달경로 분석과 약효평가를 수행했고, 대구첨복재단 신약센터 최환근 박사팀은 가천대의 공백기술인 분자모델링, 의약합성, 약물동태, 독성평가 연구를 지원했다.
이번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규모는 착수 기본료 외에 후속 개발 단계별 성공에 따라 개발성과금(Milestone Payment) 및 매출액에 따른 경상실시료를 추가로 지급받는 조건이다.
이번 기술이전에 참여하는 이뮤노포지㈜는 이번 과제의 성과를 기반으로 설립된 가천대 스핀오프 회사로, 대사성 질환 및 항암 신약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해 5월 설립된 이뮤노포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이하 팁스)을 통해 6억원의 연구비 및 창업사업화 자금을, 팁스 운영사인 코스닥 상장회사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휴젤’로부터 투자 및 운영에 관한 지원을 받고 있다.
이뮤노포지㈜는 지속적으로 항암제 및 대사질환 치료제, 바이오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라이센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글로벌 벤처 및 아카데미와의 공동연구 등 개발 모델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이뮤노포지㈜는 첨복재단과 가천대 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선택적인 FGFR4 저해제와 강력한 멀티카이네이즈 저해제 라이브러리를 기술이전 받게 돼 이를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 임상 1상 실시 후 글로벌 제약회사에 기술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태 대구첨복재단 이사장은 “보통 후보물질 하나를 개발하는데 5년의 시간이 걸리는 걸 감안하면 얼마나 경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지 자랑스럽다”며 “최고수준의 연구원들과 최첨단 장비를 갖춘 신약센터는 앞으로도 꾸준히 성과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 대구시, 의료관광 클러스터사업 평가 2년 연속 전국 1위
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의료관광클러스터사업 평가에서 지난 해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해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역 5개 대학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 및 2017 한국형 웰니스 관광 25선에 선정된 ‘스파밸리’, ‘하늘호수’와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서문시장’(쇼핑부문), ‘대구 근대골목’, ‘김광석 거리’ 등 지역 핵심 관광자원을 연계한 도심형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또 ‘메디시티대구협의회’를 구성, 의료관광 선도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전국 최초 의료관광 창업지원센터 개소, 47개 선도의료기관 지정, 해외홍보센터 15개 개소, 의료관광 안심보험 정책 등을 통해 2016년 비수도권 최초로 2만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했다.
올해는 메디시티 대구 플랫폼 구축을 통한 종합안내센터 기능을 강화해 의료관광객 유치를 다변화하고, 챗봇(ChatBot)시스템 구축을 통한 24시간 상담체계 확보, 관광 인프라 활용 및 연계를 위한 우수 서비스 인프라 인증제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메디시티 대구 리딩 시니어 닥터스 클럽을 통해 은퇴 의료인력 협의체를 구성,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의료관광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메디시티 대구의 세계화 및 의료기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선도의료기관 해외마케팅 해외 진출 지원, 외국 의료진 초청연수 운영지원, 제1회 아시아 안티에이징 마스터코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 안티에이징 마스터코스는 국내·아시아 의료인 포럼, 워크숍, 수술시연 참관, 의료인프라 시찰 진행 등을 통해 메디시티 대구의 우수 의료기술 및 의료서비스의 대외 인지도 향상을 목표로 한다.
# 대구시, 올해 환경보전 활동 보조사업 공개모집
대구시는 시민·학생들의 환경보전의식 확립과 친환경 생활 동참을 유도하는 민간단체의 우수 환경보전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환경보전활동 보조사업’을 공개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공개모집 대상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에서 친환경생활 실천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체험교육 및 토론학습, 환경을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놀이학습, 자연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생태기행 및 체험학습 등 지역사회 및 시민·학생들의 실천적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는 제반시설과 인적자원을 갖춘 단체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보조사업 신청을 원하는 민간단체는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공모신청서를 다운받아 내달 28일까지 대구시 환경정책과로 신청하면 된다.
공모 신청된 환경보전 활동 보조사업은 심사위원회 심사와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경 최종 선정되며, 1개 프로그램별로 최고 800만원 이내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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