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일 충남대 교수가 7일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육동일 충남대 교수가 7일 대전시청 로비에서 오는 지방선거에 대전시장으로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육동일 교수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권력이나 명예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정통성을 지키고 지방자치를 바르게 정립하기 위해 대전시장에 출마한다”면서 “대전을 새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대전 시민 모두 변화를 시작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자유한국당도 뼈저린 반성과 함께 깊은 성찰과 개혁이 필요하다”며 “새 장권이 출범한 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총체적인 난국을 향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000년대 들어와 대전발전의 심장은 멈춰버렸다”며 “자기부상열차, 로봇랜드,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국책사업 유치에 계속 실패하면서 대전이 위축되기 시작했고 원도심 공동화, 엑스포 과학공원 방치, 도시철도 건설, 유성복합터미널 등의 현안문제를 놓고 우왕좌왕 하는 가운데 도시 재도약의 골든 타임을 다 놓치고 말았다”고 진단했다.
육 교수는 대전 발전 비전으로 세계 10대 과학기술도시 진입, 지역총생산 60조원 달성을 내세우고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 3만개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단위 공약으로는 대전엑스포2023 유치와 대전-세종의 궁극적인 통합시 건설, 금산-옥천과의 통합, 지하철 2호선 및 유성복합터미널 공론화 등의 추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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