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행금·서경원 천안시의원은 12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시체육회의 성추행 은폐의혹과 관련해 구본영 천안시장에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최근 천안시체육회에서 불거진 성추행 은폐 의혹과 관련, 자유한국당 소속 여성 천안시의원들이 구본영 천안시장에게 직접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본보 2017년 2월7일자 ‘천안시체육회 사무국장, 성추행 인지하고도 시장에 보고도 안 해’, 2월8일자 ‘시민단체 “천안시체육회 성추행, 진상조사하라”’)
자유한국당 김행금·서경원 천안시의원은 12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시체육회 전 상임부회장과 전 사무국장은 다수의 여직원을 성추행했다고 한다. 피해 여성들이 시청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자 가해자들은 별다른 제약도 없이 재빨리 퇴직했다”며 “사실상 시체육회가 수수방관한 것이며 이 파문이 재조명받자 조사위를 구성한다며 난리법석”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천안시장은 제대로 아는가 모르는가”라며 “구본영 천안시장은 더이상 뒤에 숨지 말고 전면으로 나와 시민들께 직접 해명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천안시체육회는 이번 사건에 대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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