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배치된 70m 굴절사다리 소방차
[세종=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세종시 소방본부는 고층 건축물 소방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하여 서울, 부산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70m 굴절사다리차를 배치한다고 13일 밝혔다.
70m 굴절사다리차는 사다리를 전개하여 말단에 설치된 바스켓에 소방관이 탑승 후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가 가능하고, 6단 직진 붐과 2단 굴절 붐의 혼합 기능을 갖춰 고가 사다리차로 접근이 어려운 현장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또 바스켓에 설치된 자동방수포(분당 방수량 2800ℓ, 좌우140°, 상하 85°회전)는 무인방수가 가능해 소방관의 접근이 어려운 화재 현장에서도 진압 활동을 할 수 있다.
김수환 소방행정과장은 “70m 굴절사다리차 배치로 관내 30층 이상 37개동 등 고층 건축물 화재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화재진압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말했다.
# 세종시 광역치매센터 준공
세종시 광역치매센터 전경
세종시는 13일 조치원읍 소재 세종시광역치매센터에서 증축 이전한 광역치매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3월 시립의원 3층에 자리를 잡고 치매관련 정책사업을 추진해 온 광역치매센터는 건축비 8억1000만원(국비70%)을 투입해 2층 342㎡ 규모로 1층은 사무실과 자조 모임실, 2층은 교육실과 치매가정 체험 전시관, 치매안심센터와 연결되는 엘리베이터 설치 등 시설을 보강했다.
증축과 함께 새로 설치한 치매가정 체험 전시관은 치매 초기 어르신이 인지기능 향상과 가정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욕실 샤워의자, 거실 안전바, 약 먹는 달력 등을 설치·전시하고 있으며 치매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인체험, 치매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정란 센터장은 “증축 건물이 완공돼 세종시 치매관리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확대해나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세종시가 치매 예방관리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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