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키움 부모교육 행사 포스터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공동육아커뮤니티 ‘맘키움’ 대전지부는 오는 21일 서구 도마1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떼쓰는 아이, 화내는 엄마’라는 주제로 여덟 번째 부모교육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그늘과 눕고 다리를 뻗을 수 있는 안전한 대상은 부모여야 하지만, 부모는 완성된 어른이 아니라 아이를 통해 끊임없이 배우고 아이와 함께 자라는 과정을 겪어야 하는 미완성의 존재임을 알릴 계획이다.
강연에 앞서 맘키움 회원들의 자녀들이 준비한 오카리나 공연과 엄마들의 사연으로 꾸며진 ‘맘키움 라디오’ 코너를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엄마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와 교감하며 훈육하고 싶지만 막상 떼쓰는 아이 앞에서는 쉽게 인내의 줄을 놓아버리고 마음을 다스릴 줄 몰라 힘들어한다.
이러한 엄마들을 위해 박양수 강사는 “아이가 떼를 쓰고 짜증을 낼 때 아이의 행동을 멈추려는 조급함과 불안함으로 아이를 대하기보다 그 행동 속에 숨어있는 진짜 욕구와 감정이 뭘까라는 데 초점을 두라”며 “엄마의 촉이 아이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면 엄마는 공감과 기다림으로 아이를 대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키운다는 모토로 시작한 공동육아 커뮤니티인 맘키움의 부모교육 행사는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방법론보다 삶에서 부딪히는 실질적인 문제들에 대한 참가자들의 진솔한 마음의 교류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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