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이 씨는 이날 오전 서울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 부끄럽고 참담하다. 무릎을 꿇고, 제 죄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포함해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사과할 용의도 있다. 그분의 아픔을 수용하고 그분의 말을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극단 후배들에게 다시 그러지 않겠다고 매번 약속했는데 번번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18년 가까이 진행된 관행이다. 관습적으로 생겨난 나쁜 행태라고 생각한다. 나쁜 죄인지 모르고 저질렀을 때도 있고 어떤 때는 더러운 욕망을 억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법적 절차가 진행된다면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앞서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씨와 A 씨가 페이스북과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이 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