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DGIST
[대구=일요신문] 안대식 기자 = DGIST(총장 손상혁)가 21일 컨실리언스홀 대강당에서 제3회 이노베이션경영 프로그램(이하 MOI 프로그램) 벤처리더 과정 수료식을 열고, 1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DGIST MOI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예비 창업가, 기업체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기술 창업 및 기술사업화 전문가 양성을 위한 1년 과정의 혁신경영 및 창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제3기 벤처리더 과정은 기업 경영에 필수적인 벤처 경영, R&D 경영, 이노베이션 재무, 기술창업 법률 수업 등 체계적인 창업 교육과 함께 벤처기업 인턴십, 실리콘밸리 체험 프로그램, 비즈니스플랜 경진대회 등 실무 중심의 참여형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MOI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의 과학기술 기반 창업을 촉진해왔다.
DGIST에 따르면 김주현(제3기 MOI 프로그램 벤처리더 과정 수료생)대표는 양방향 통신 블록을 이용한 게임 기반 음악 치료 시스템인 ‘인지믹스’를 창업했다. 강봉중 대표는 반려식물관리 장치 및 소형재배장치 관리서비스업인 ‘디지바이오스’를 창업하는 등 신규 벤처기업 10개를 창업했다.
아울러 벤처리더 과정 수료생 17명의 경우 총 7억9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해 기존의 사업을 확장했으며, 총 6건(국내·외 특허)의 지식재산권 출원, 국내 최고 창업 경진대회 ‘2017 G-STARt UP Pitch day’를 비롯한 3개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과학기술 기반 창업 역량을 길러왔다.
이공래 책임교수는 “과학기술 기반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MOI 프로그램이 앞으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벤처기업 진흥과 지역산업 육성의 선도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DGIST MOI 프로그램은 다음달부터 이공계 대학(원) 졸업자, 기술 기반 예비 창업가, 벤처사업가 등 26명의 입학생을 대상, 제4기 벤처리더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 경북대 교수학습센터, 학생들의 수업 감상 담은 ‘제11회 에세이 공모전’ 개최
사진제공=경북대학교
경북대가 개설 과목을 이수한 대학생을 대상, ‘다시 듣고 싶은 수업’ 에세이 공모전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학은 우수 강의를 발굴하고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열정과 개인적인 감동을 학우들과 함께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2006년부터 이 공모전을 열고 있다.
대학에 따르면 교수학습센터(센터장 한동석)는 2017학년도에 개설된 전공 및 교양, 교직 수업을 들은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28일까지 에세이를 공모했으며, 총 139편이 응모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최우수상 2편 등 총 20편을 수상작으로 선정, 지난 19일 시상식을 가졌다.
최우수상은 김규종 교수의 러시아문학사를 수강하고 ‘거꾸로 수업에서 배운 교훈’이란 제목으로 에세이를 제출한 황성재 군(노어노문학과 2학년)과 정임영 교수의 자바프로그래밍을 수강하고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에세이를 제출한 설동원 군(전자공학부 3학년)이 각각 수상했다.
한동석 센터장은 “공모전이 학생들이 생각하는 ‘좋은 수업’을 발굴하고 대학 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 교수학습센터는 추후 수상작을 책으로도 발간해 교내·외에 배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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