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군포시, ‘청년날개’로 취업성공 돕는다
군포시는 청년들의 취업비용 부담 해소로 취업률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청년날개사업’을 실시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청년날개사업’이란 관내 청년구직자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업으로, 군포시를 주소지로 둔 만18세(고3 포함)~만34세 미만 청년구직자 6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대여품목은 남성용 정장(자켓, 바지, 셔츠, 구두, 벨트, 타이), 여성용 정장(자켓, 스커트, 블라우스, 구두)이며, 대여기간은 1회당 3박 4일로 1인당 월5회 이하(연간 총10회 이하)까지 이용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군포시일자리센터 방문신청(워크넷 구직등록자는 팩스신청 가능) 및 무료이용쿠폰 발급 후 대여업체를 통해 이용하면 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사업은 추진된다.
또 최초 신청 시 신분증을 가지고 대여업체((서울 광진구 소재)를 직접 방문해 피팅해야 하며 2회 이후에는 온라인 대여가 가능하다. 단, 대여기간 연장, 연체 및 의류 분실․손상 등은 대여자 본인부담이다.
# 군포시, 올해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900명 양성한다
군포시 보건소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군포경찰서에서 경찰공무원 300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에 따른 것으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는 ‘주변 사람의 자살위험 신호를 재빨리 인지해 전문기관에 연계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보건복지부 2015년 심리부검 결과에 따르면 자살사망자의 93.4%가 자살 전 경고신호를 보냈으나 유족의 81%는 알아차리지 못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게이트키퍼 양성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올해 청소년 230명, 직장인 500명, 일반인 170명 등 총 900명의 게이트키퍼 양성을 목표로 연중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김현진 정신보건전문요원이 강사로 나서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보고듣고말하기’ 프로그램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게이트키퍼 양성을 통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가 보다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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