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계 순회수리교육 운영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농업기술센터(소장 서정돌)가 농업인들이 스스로 농기계를 정비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영농작업에 불편을 덜 수 있도록 찾아가는 농업기계 순회수리교육을 10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17년 시범운영을 진행하면서 농업인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아 올해부터 5개 읍·면으로 확대 운영된다.
센터는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농업인의 힘든 점을 해소하고, 여성농업인, 고령·취약농가, 오지마을을 중심으로 현장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순회수리교육 일정은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6일부터 오는 4월 4일까지다.
해당 기간 매주 화·수요일에 5개 읍·면 11마을을 방문, 경운기, 관리기, 예초기, 동력분무기 등 소형농기계 위주로 고장 원인과 관리요령, 안전사용법을 교육한다.
2만원 이하의 부품은 무상으로 교체해주며, 2만원 이상의 부품은 부품비는 농가에서 부담하고 수리비용은 무상으로 제공한다.
기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기계 수리비용만 아껴도 농업 경영비를 대폭 줄일 수 있어 농번기 전에 농기계를 사전점검하고 농기계 사용 급증에 따른 농기계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는 만큼, 많은 농업인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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