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송현시장에서 ‘스카이 미디어아트’ 점등식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는 8일 동구에 위치한 송현시장에서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안상수 국회의원, 이흥수 동구청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카이 미디어아트 점등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송현시장 내 아케이드 상층부 80미터 구간에 LED전광판을 설치해 전통시장 중 처음으로 불을 밝힌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카이 미디어아트’는 다양한 그래픽 화면과 문자, 사진전송, 포토죤을 통한 화면 표출로 구성돼 야시장을 찾는 시민에게 새로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송현야시장은 행정안전부 야시장 공모사업에 인천 최초로 선정됐다. 지난해 6월 개장했으며, 매주 금요일, 토요일 야시장이 열리고 있다.
올해는 2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송현시장 내 모든 구간에 스카이 미디어아트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근 3년간 475억원 규모의 시설 및 경영현대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올해에도 275억 규모로 전통시장의 노후 기반시설, 주차장설치, 안전시설 확충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송현야시장 ‘스카이 미디어아트’ 점등식 모습
#인천시, 광역버스 재정지원 대책 마련...손실규모 점검 후 지원방안 검토
인천시는 재정적자로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역버스 운송업체에 대한 재정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인천시 광역버스는 2016년 12월 운송수지 적자로 기본요금을 2,500원에서 2,650원으로 6% 상향 조정했으나, 서울7호선, 수인선 등 광역교통수단의 다변화와 요금인상 여파로 승객들의 광역버스 이용률이 적어져 재정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근로자의 최저 시급이 인상됨에 따라 광역버스 운전원의 인건비 인상이 불가피 하게 됐지만,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 대상에 버스 운송업체는 포함되지 않아, 재정악화는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광역버스 운전직 근로자들의 복지 증진과 운송업체 재정적자 해소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단기대책으로 1월부터 수도권통합환승손실보전금 지원규모를 지난해 보다 10% 확대해 지급하고 있다.
또한, 올해 6월 중에 최종 마무리되는 표준운송원가 검증용역을 통해 손실규모를 점검한 후 올해년도 최저시급 인상분에 대한 재정지원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인천시 시내버스는 현재 준공영제를 시행하면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광역버스에 대한 준공영제 시행여부에 대해서는 향후 시의회, 운송업체, 시민사회단체 등과 충분히 시간을 갖고 깊이 있게 논의하면서 사회적 합의점을 찾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광역교통서비스 증대와 운송업체의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최선의 방안과 정책을 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자동차 배출가스 특별점검 3~5월 실시
인천시는 3월부터 5월 말까지 경유 자동차를 대상으로 운행차 배출가스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인천지역에 운행 중인 시내버스, CNG버스를 제외한 모든 경유버스 216대와 공공기관에서 운행하는 경유차량 137대가 대상이다.
차고지 및 기점, 종점 등에서 시행하며,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한 차량에 대해서는 대기환경보전법 등에 따라 차량 정비·점검 안내 및 개선명령을 조치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매연측정기와 비디오카메라 등을 활용해 도심 주요도로 16개 지점에서 운행차 배출가스 상시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항만, 공항, 수도권매립지에 운행하는 대형 화물트럭, 운전학원 및 공공기관 경유차량 대상으로 30만대 이상을 점검해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한 55대 차량에 대해 개선명령 조치를 내렸다.
인천시 관계자는 “운행차 배출가스 점검으로 미세먼지 감축과 쾌적한 인천의 대기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시민들도 환경보전을 위해 평소 차량점검 및 정비를 꼼꼼히 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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