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지난 13일 합천 양떡메 정보화마을을 찾은 모습.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13일 합천 양떡메 정보화마을과 진주 물사랑 농촌교육농장을 찾아 주요 시설 및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합천 양떡메정보화마을은 주민 정보화 교육 및 전자상거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운영실적평가에서 ‘선마을’로 지정돼 전국 정보화마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양떡메’는 주요 생산품의 머릿글자를 딴 이름으로 직접 재배한 양파·쌀·콩을 원료로 한 양파즙·떡가래·메주를 가공 생산하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 제공으로 만들어지는 수익금으로 자체적인 마을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한경호 권한대행은 “요즘은 농어촌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사용법을 몰라서 정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정보화마을에서 SNS, 블로그, 어플 등 사용법을 적극 교육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보화마을이 노인빈곤·고독사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봄을 맞아 체험객 증가가 예상되는 진주시 대평면에 위치한 물사랑 농촌교육농장(대표 윤계자)을 방문해 새 학기를 맞은 도내 자유학기제 교육장과 식생활 요리 공간 등 체험활동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한 권한대행은 “본격적인 농촌체험활동으로 증가할 체험객들을 대비해 안전의식을 높이고 화재 예방에도 관심을 가져 각종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에 농촌교육농장으로 지정된 물사랑 농촌교육농장은 농촌진흥청 품질인증과 함께 환경부 환경인증프로그램 인증을 받았으며, 빗물저금통과 경제, 음료수의 비밀 등 8종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연간 5천명의 체험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한편, 농촌교육농장은 농촌에서 발굴한 소재를 체험활동 교과과정과 연계해 운영할 수 있는 농장이며, 현재 도내 운영 중인 농촌교육농장은 113곳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제13회 경남교육박람회 홍보관 운영으로 65건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47억 원의 소득을 창출한 바 있다.
#유기·유실동물 입양비용 지원
경남도는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고취하고 반려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유기·유실동물 입양 시 입양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이 넘는 반면, 버려지는 유기동물 개체수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경남도는 유기·유실동물의 입양을 유도하는 동시에 입양 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국비와 지방비 1억 6500만원을 투입해 입양 시 질병진단키트를 비롯해 예방접종비 5만원, 중성화 수술비 5만원 등 마리당 최대 1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경상남도 내 18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 내 유기·유실동물 입양자이며, 신청방법은 시·군 동물보호센터 담당부서에 문의해 해당 동물병원에서 예방접종과 중성화수술을 받은 후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도내 발생한 유기동물 두수는 7926두(개 7,219두, 고양이 707두)로 조사되었다.
#‘재난배상책임보험’ 가입 독려
경남도는 시·군에 ‘재난취약시설 의무보험(이하 재난배상책임보험)’ 가입 독려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재난배상책임보험은 화재, 폭발, 붕괴 등으로 타인의 신체 또는 재산에 발생하는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것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하 재난안전법)에 의해 지난해 1월 8일 도입됐다.
숙박시설, 1층 음식점, 주유소, 15층 이하 아파트 등의 19종 시설에 대해 의무 가입을 규정하고 있어, 올해 8월 말까지 모든 대상시설이 가입해야 한다. 9월부터 미가입 시 30만 원~300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경남은 2월 현재 전체 대상시설의 84.2% 정도(13,671건) 가입률을 보이고 있으며, 대상 시설의 80~90%가 소규모 음식점과 숙박시설이다.
보험료는 가입시설, 보험회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100㎡에 2만 원 수준이며, 실제 보험료는 보험회사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김양두 경남도 재난대응과장은 “재난배상책임보험은 고객보호의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수단이자, 영업주의 배상능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장치이므로 빠짐없이 가입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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