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전경
[김해=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정부지원 현안사업비 30억원 확보
김해시가 연초부터 지역의 현안사업을 해결하도록 정부에서 지원하는 특별교부세를 30억원을 확보해 재난 예방과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큰 동력을 마련했다.
시가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본산리 농기계 보관창고 건립 5억원 ▲장유체육공원 축구장 정비 5억원 ▲장유 율하천 카페거리 활성화 5억원 등 지역현안사업 15억원, ▲상동면 용전2교 재가설 5억원 ▲진례면 중리교 재가설 5억원 ▲상동 감로배수장 시설정비 5억원 등 재난안전분야 15억원 등이다.
시의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지난해 연말 금년 당초예산 편성이후 7~8월에 편성하는 추경예산까지 공백 기간으로 인해 자체 예산을 확보할 수 없는 사업들에 대해 정부 지원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란 평가다.
특히 노후 위험교량 재가설과 배수장 정비를 통한 시민 생활안전 관련 사업과 생활체육시설 정비, 농촌마을 농기계 보관창고 건립, 지역 상권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사회 전 분야의 현안사업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시가 이렇게 많은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허성곤 시장이 지역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직시해 연초부터 서울과 세종시에 있는 행정안전부 관계부서를 네 차례 방문하며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민홍철·김경수 국회의원에게 협조를 요청해 두 의원이 장·차관 등 고위공직자에게 지역주민의 숙원사업 해소를 위해 한목소리로 역설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 관계자는 “연초에 이렇게 많은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것은 전례가 없었다”며 “국·도비 확보는 열심히 뛰는 만큼 성과가 난다는 것을 재차 실감했다. 지역 정치인과 협력체계를 항상 유지하는 등 현안사업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시행
김해시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나눔과 소통의 공동주택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2018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시행한다.
김해시 전체 주택 205,470세대 중 공동주택(아파트)은 278개단지 124,914세대로 약 61%를 차지한다.
시는 공동주택은 늘어나지만 소통의 부재로 인한 입주민간 분쟁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의무관리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보조금 신청을 접수한다.
공모에 선정되면 올해 11월까지 사업이 이뤄지며, 단지별 최대 5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공모 분야는 환경 보호의 방법으로 에너지절약 교육, 친환경 제품 만들기, 녹색장터와 입주민 화합과 소통의 방법으로 주민축제, 공동육아, 사회봉사, 운동, 취미교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되는 사업이 해당된다.
#사회적약자 맞춤형 민원서비스 제공
김해시는 시각장애인들의 민원편의 제공을 위해 ‘점자민원업무 안내책자’를 제작·비치한다.
책자는 시청 및 장유출장소 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차량등록사업소, 보건소 등 공공기관과 김해시장애인종합복지관,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등 장애인의 접근이 많은 장소에 1~2권씩 비치하게 된다.
안내책자에는 시의 기본현황과 각종 민원서류와 장애인복지사업 안내는 물론 지방세, 자동차 등록, 개별공시지가, 교통약자 콜택시 이용 안내 등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이 담겼다.
시는 사회적 약자들의 민원편의 증진을 위해 시청과 장유출장소 민원실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점자업무책자 외에 확대경, 보청기기 및 휠체어 등 다양한 편의용품도 비치하고 있다.
시청민원실에는 ‘사회적약자 배려 전용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배선영 민원소통과장은 “시민의 작은 불편에도 귀 기울이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민원편의 및 만족도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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