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양기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사진)가 19일 ‘평화와 기회의 중심지 경기도’를 실현시키기 위한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양 예비후보는 “경제통일도지사로서 경기도가 중심이 된 ‘동북아고속철도경제권’을 조성해 경기도 경제를 부흥시키고 경기도를 평화와 기회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 예비후보는 “경기도에 동북아고속철도의 출발역을 유치해 경기도를 동북아고속철도경제권의 허브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가진 정견 발표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에 고속철도망만 놓아진다면 대한민국, 중국 베이징, 동북3성, 북한 나진・선봉,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을 하나로 묶는 ‘동북아고속철도경제권’이 열리게 된다”며 “문재인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뒷받침하고 경기도가 남북 경제협력의 시발점이 돼 남과 북이 상생, 번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궁극적으로 한반도 통일 시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남과 북의 끊어진 철도가 연결되면 경기도에서 중국 베이징까지 6~7시간, 하얼빈까지 5~6시간이면 고속철도로 이동할 수 있다”며 “이로써 동북아 1일 생활권 시대의 중심에 경기도가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휴전선에 가로막혀 고립된 경기도의 경제영토를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로 확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기도에 수많은 자본이 모이고 일자리가 무한정 늘어나면 경기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제 환경이 조성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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