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자유한국당 박상돈 천안시장 예비후보(사진)는 19일 “시내버스 회사 수익을 고려한 노선운행체계를 혁명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준공영제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첫 공약발표에서 “천안시는 시내버스 1대당 약 3890만 원의 재정보조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는 지난해 기준 손실보전금을 표준운송원가 산정에 의해 시내버스 1대당 약 3700만 원을 보조했다”며 “천안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한다면 과도한 재정지출 없이도 시민이 만족하는 버스운송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시내버스 간선·지선체계 도입 ▲부분적 버스·택시 중앙차로제·전용차로제 도입 ▲첫차·막차 시간 연장 ▲심야버스 운행 ▲청년예술가가 만드는 버스정류장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박상돈 예비후보는 천안중, 대전고, 육군사관학교(28기)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행정학 석사, 나사렛대 법학 명예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청와대 행정관, 충남도 기획정보실장을 역임했으며 대천시장, 서산시장, 아산군수, 제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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