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미 그림전 ‘인도여행’ 개소식 모습.
[김해=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김해가야테마파크가 허왕후의 고향 인도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해 눈길을 끈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이경미 작가의 그림전 ‘인도여행’을 4월 4일까지 철광산공연장 작은문화마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표작 ‘둥게스와리 마을 아이들’과 ‘상카시아에서’ 등을 포함한 총 20점의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법륜스님 등 200여 명과 함께한 인도 불교 8대 성지순례에서 천민 계급을 향한 인간애와 불심을 그린 작품들로, 인도와 불교 그리고 사람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크릴물감과 크레파스, 색연필, 수채물감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현재 김해여성작가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 작가는 부산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5회, 단체전과 국제전에 다수 참여했다.
2013년부터 3여 년 동안 불교전문지인 월간 ‘정토’의 표지그림을 연재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경미 작가는 “몇 년 전 떠난 성지순례에서 느끼고 체험한 것들을 많은 분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인도와 불교, 천민계급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해가야테마파크 관계자는 “가야와 연이 깊은 인도에 대한 전시를 개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허왕후의 고향 인도를 만나고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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