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합의문 발표 모습.
[양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후보 공천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양산시장 예비후보들이 부산과 창원에 이어 ‘One team’을 구성했다.
김일권, 강태현, 박대조, 심경숙, 임재춘, 조문관, 최이교 등 양산시장 예비후보 7명은 22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원팀(One Team)’ 구성과 관련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예비후보들은 합의문을 통해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이기심을 버리고 양산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을 양산시민들 앞에서 약속한다”며 “당의 공천심사위 결정 사항에 대해 무조건 승복하고 최종 경선 및 본선에 진출한 양산시장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 7명의 예비후보들은 이날 민주당의 승리 우선, 선거법 준수 및 공정한 경선, 공동 공약 개발, 새로운 정책 개발모델 제시 등을 다짐했다.
공동합의문을 직접 낭독한 김일권 양산시장 예비후보는 “2014년 제6회 동시지방선거양산시장후보로써 선거를 해나가며 보수 정당 후보들의 경선 경쟁을 보며, 내심 인재풀이 적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다”며 지난 지방선거의 아쉬웠던 점을 말했다.
또한 원팀 구성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는 “치열한 경선과정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일부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하거나 상대당을 지지하게 되면 어려운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 양산시장 예비후보들이 똘똘 뭉쳐 반드시 우리 민주당에서 양산시장을 당선시키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예비후보가 7명이나 난립한 것은 나동연 현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팽배하고, 나 시장에게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경남의 어느 지역보다 민주당 당선이 유력한데 따른 까닭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무려 400만원에 이르는 벌금을 받은 후보가 있고, 후보 가운데 미투(#Me Too) 관련 의혹으로 논란이 이는 등 잡음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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