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사옥 전경.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규옥, 이하 기보)은 한국전력공사(한전)와 28일 대전시 유성구 소재 한전전력연구원에서 ‘2018 사업화 유망기술 이전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
기보는 한전과 2016년 ‘기후·에너지 관련 기술이전 및 기술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송변전, 스마트배전, 에너지저장장치 등 원천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이전 설명회’를 매년 공동 개최해왔다.
이번 설명회에는 중소기업 대표자와 연구개발 책임자 등 220여명이 참석했으며, 배터리 수명, 상태진단 기술, 인공지능 활용 진단기술, 블록체인기반 전력거래 기술 등 한전이 개발한 최신 사업화 유망기술들이 소개됐다.
기보는 기술이전설명회를 통해 개발자와 실제 수요자가 한자리에서 만나 기술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장에서 참석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과 기술금융 상담을 진행했다.
기보는 2009년도 기술이전사업화 지원을 시작한 이래, 전국 보증이용 기업과 대학,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매칭해 2017년도 한 해 동안 520여 건의 기술이전계약을 성사시켰으며, 대학, 공공연 등은 기보와 기술이전 협업을 통해 192억원 수준의 기술료 수입을 거뒀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에너지, 전력분야 우수 R&D성과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시행착오를 줄이고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보는 향후 우수 R&D성과를 기업에 이전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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