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0일과 31일 이틀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 일원에서 ‘사람, 도시 그리고 행복한 변화’를 주제로 ‘2018년 부산 도시재생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재)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 공동으로 주최하며,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최한데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먼저 30일 오후 2시 서병수 부산시장과 도시재생 활동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행사가 열린다.
개막행사는 도시재생 주체 간의 갈등과 화합을 주제로 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사람중심, 시민중심’이라는 부산 도시재생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그 시작을 알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부산시와 16개 구·군, 타시도, 마을공동체, 유관기관 등이 참가해 70여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부스 외 주요 포럼 행사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과 추진 ▲스마트 도시재생 포럼을 통해 시민에게 낯설 수 있는 주제를 보다 쉽게 설명해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접근한다.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발표대회 ▲도시재생 시민 아이디어 발표대회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공유한다.
특히 이틀간 상시 운영되는 전시 패널로 ▲전국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부산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2017년 전국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지 68개’ ▲부산 도시재생의 성장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 도시재생 한눈에 보기’ ▲부산도시재생을 위해 말없이 기여한 이웃 주민들의 얼굴을 찾아볼 수 있는 ‘부산 도시재생 500인 인물사진전’ 등을 전시한다.
이번 행사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첫째 날인 30일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다양한 문화공연과 60여개 프리마켓, 어린이 경제장터를 통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수소선박추진단 제1차 전략회의 개최
부산시는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첨단항만으로의 부산항 재건을 위해 김기영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소선박추진단을 구성하고, 30일 오후 3시 30분 부산대학교 6층 회의실에서 제1차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부산에서 개최된 부산항 미래비전선포식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의 세계적인 항만모델로서의 부산의 미래를 선포하고, 관련 핵심기술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연구개발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부산항 첨단화를 위한 적극적 투자를 바탕으로 하는 부산항 통합개발을 통해 중앙과 지방정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재생의 모범사례가 되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에 마련된 수소선박추진단 제1차 전략회의는 이에 대한 후속조치의 하나로 풀이된다.
수소선박추진단은 부산대학교와 수소융합얼라언스추진단, 한국조선기자재 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선급, 삼성중공업, 포스코에너지, 욱성화학 등 27개 기관으로 구성된다.
‘친환경스마트선박 R&BD플랫폼 구축’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개발, 연료전지 플랜트 활용, 전력공급시스템 기반 항만 스마트그리드 구축 등을 통해 북항 우암부두의 클린항만 실현 마스터플랜을 도출한다.
추진단은 1년여 기간 동안 집중적인 기획활동을 수행해 2020년부터 3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수소기반 클린항만 개발 계획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네거티브 규제로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
부산시는 29일 오후 2시 부산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 관련부서, 자치구·군, 기업지원기관 등 총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네거티브 규제개선 TF회의’를 개최한다.
TF팀은 18개 네거티브 규제 관련부서, 16개 자치구·군, 9개 기업지원기관 등 총 80여명으로 구성됐다.
신산업·신기술·신서비스업 등 4차산업 대응과 지역 기업 지원을 위한 네거티브 규제 시스템 도입 과제를 발굴·개선할 계획이다.
네거티브 규제는 원칙허용·예외금지의 규제 방식을 뜻한다. 부산시는 기존 네거티브 규제 개념을 확장, 상향식 접근(Bottom-up)을 통해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환 방안은 ‘유연한 입법방식’으로 △원칙허용·예외금지 △포괄적 개념 정의 △유연한 분류체계 △사후평가·관리로 규제 입법방식을 전환하고, 신사업 시도가 가능하도록 기존 규제를 탄력 적용하는 ‘규제 샌드박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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