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학부모의 전문성을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는 자원으로 활용하고, 학부모가 학교교육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참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 사업을 운영한다.
해당 사업은 학부모회가 학교운영을 모니터링해 의견을 학교에 제시하고, 자녀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학부모교육과 자원봉사 등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공모를 통해 60개 학교의 학부모회를 선정, 200만원씩 모두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46개 학교 9,200만원 보다 14개 학교 2,800만원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보다 많은 학교 학부모회가 참여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시교육청은 공모를 위해 4월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40분 동안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학부모회 대표 637명을 대상으로 참여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설명회는 학부모공연단 댄스공연, 지난해 참여사업 우수 학부모회와 학교에 대한 표창 수여, 교육감 인사, 우수사례 성과발표, 참여사업 공모 안내, 학부모회 구성·운영 안내 등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참여사업 활동계획서(학교운영 모니터링, 학부모교육, 자원봉사 및 교육기부, 학부모회 동아리 활동 등)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부모회를 위해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후 4월 13일부터 20일까지 공모 신청서를 접수받고, 5월초 지원대상 학교 학부모회를 선정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회는 공모기간 중 학교참여 활동계획서를 작성해 학교를 통해 시교육청이나 해당 교육지원청에 제출하면 된다.
이와 함께 부산교육청은 학부모회가 내실 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올해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컨설팅’을 실시하고, 10월과 11월 우수사례 공모전도 갖는다.
오진희 학부모지원관은 “학부모회 학교참여 지원사업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한 축인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교육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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