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묘목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 묘목을 고르고 있다.
[옥천=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최근 개막한 충북 옥천의 ‘제19회 옥천묘목축제’가 주말까지 3만5000명의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올해 처음 23㏊ 규모의 옥천묘목공원으로 무대를 옮긴 묘목축제는 넓은 주차장 확보와 짜임새 있는 행사장 배치, 풍성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국내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묘목 무료 나눠주기’ 시간에는 1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줄 지어 대기하기도 했다.
부모와 함께 축제장 나들이에 나선 아이들은 형형색색 아름답게 핀 꽃 화분을 보며 즐거워했다.
묘목 나눠주기 행사
지난 31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37사단 의장대 퍼레이드와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 ‘김호중’ 특별 공연을 시작으로 많은 내·외빈이 찾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양혜승, 우연이, 유레카 등 인기가수 개막 축하공연과 묘목 노래자랑도 늦은 밤까지 열렸다.
오는 3일까지 계속되는 ‘제19회 옥천묘목축제’에서는 유실수·조경수·화훼류 등 200여 종을 시중보다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다.
묘목 전시 행사, 묘목 접붙이기 시연 등 볼거리 행사와 접목나무 심어가기, 나인봇·드론·VR 무료 체험, 다육이 화분에 심어 가져가기 등 즐길거리 행사도 매일 계속된다.
2005년 전국 최초의 묘목특구로 지정된 이 지역에는 173호의 전문 재배 농가가 239㏊의 묘목 밭에서 연간 유실수 1122만그루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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