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4일 오전 10시 도정회의실에서 도내 정부․지자체 출연연구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협의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출연연구기관 14개와 경남도 등 자치단체 출연연구기관 5개, 총 19개 기관의 연구개발(R&D)책임자가 참석했다. 정부와 지자체 출연연구기관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의에 참석한 19개 기관 중 14개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은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LNG·극저온기계 기술시험인증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본부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본부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 한국화학연구원 안정성평가연구소 경남환경독성본부,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실크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국방기술품질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등이다.
5개 자치단체 출연연구기관은 경남발전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산업진흥원,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등이다.
이날 협의회에서 이들은 연구기관 간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네트워킹을 통한 신기술 정보 공유 및 공동사업을 발굴해 정부부처 과제로 제안하는 등 정부 R&D투자의 경남 유치 확대를 위해 공동협력 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연구분야에 따라 2개 분과위원회(전기·전자·조선 분과, 소재부품융합 분과)를 구성해 분기마다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신기술 정보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협력과제로는 ▲중소기업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한 기술거래장터 공동개최 ▲경남지역 첨단소재 부품기업 기술닥터사업 ▲경남 해양항노화산업 연계 양식산업 성장 및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지역주도형 R&D 사업 3개 분야에 대해 논의를 하고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한 기술거래장터 공동개최’는 재료연구소가 주관하고 있으며,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CECO에서 ‘유망기술 테크페어 2018’이란 행사명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출연연구소의 보유기술을 전시하고 기술교류회를 가지며, 기술상담도 실시할 계획이다.
2016년에는 재료연구소 단독으로 했지만 올해에는 도내 출연연구기관이 중심이 되어 공동 개최할 방침이다.
‘경남지역 첨단소재 부품기업 기술닥터사업’은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주관해 소재 관련 연구소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 기술에 대한 솔류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는 분야별 도내외 전문가 풀을 구축해 애로기술 지원을 위한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다.
‘경남 해양항노화산업 연계 양식산업 성장 및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지역주도형 R&D 사업’은 경남도의 중점사업인 해양항노화산업 및 양식산업 고도화를 위한 양어용 사료 원료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화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는 기술을 개발해 이전하고 자치단체 등 관련기관에서는 사업화를 위한 시설투자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한경호 도지사 권행대행은 “지역연구기관들이 경남도의 혁신과 성장의 거점이 돼야 한다”며 “도내 출연연구기관간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부 R&D투자사업 확보, 신사업 육성 등을 통해 과학기술 기반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성장동력 확보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축제 연계해 도로명주소 홍보 실시
경상남도는 도로명주소의 안정적 정착과 도민들의 실생활 사용 향상을 위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대도민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도로명주소 사용 경험(94.4%)은 높으나 아직 도로명주소 인지 정확성(86.5%)은 상대적으로 낮아 도로명주소 사용을 보편화해 활용도를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도로명주소를 알면 길이 보여요!’라는 캐치프레이즈로 4월초 진해군항제를 비롯, 창녕유채축제, 의령의병제전 등 도내 다양한 축제와 연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축제장 등에서 현장형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도로명주소의 생활주소로의 인식 확대와 활용도 제고를 위해 축제 현장에서 도민들에게 직접 도로명주소를 작성하게 하고, 도로명주소를 모를 경우 주소를 직접 안내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경남도는 도로명주소 홍보를 위해 스토리가 있는 도로명 작품 공모전 및 아름다운 도로명 발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경상남도·시·군 협업으로 각종 SNS 및 파워블로그 등을 활용 적극적인 온라인 홍보를 실시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노출할 계획이다.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실시
경상남도는 자동차세 체납차량 근절을 위해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1주간 도·시·군 합동으로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주간’을 전격 운영한다.
영치 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이며, 각 시·군 체납징수 담당공무원이 번호판 영상인식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 23대 및 스마트폰 영치 시스템 100여 대가 총 동원해 대대적인 영치활동을 전개한다.
체납차량 근절을 위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 공영 주차창 등 차량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야간에도 운영하고, 범죄 악용 우려가 있는 불법명의 운행 차량(일명 대포차) 등은 발견 즉시 견인한 후 공매 처분해 방치차량으로 인한 2차적인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자동차세를 1회 체납한 차량은 번호판 영치를 예고해 자진납부토록 유도하고, 화물차·택배차 등 번호판 영치로 경제활동이 제한되는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영치 후 분납을 유도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2월말 기준 경남도 자동차세 체납액은 179천대 476억 원으로 도내 전체 체납액 2,060억 원의 23.1%에 이른다.
2회 이상 체납한 번호판 영치대상 차량은 65천대 339억 원으로 전체 자동차세 체납액의 71.2%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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