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본명 전현주) 작가
[대전=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재)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대표이사 이지호)은 2018년 제5기 파리이응노레지던스 입주작가를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
7.7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된 입주작가 3인은 김영진, 김찬송, 파랑(본명 전현주)으로 모두 대전 출신 혹은 대전 거주 이력이 있다.
이들은 오는 8~10월까지 3개월간 프랑스 파리 근교 보쉬르센(Vaux-sur-Seine)에 위치한 고암문화유적지에 체류하며 파리이응노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선정된 입주작가들은 인천-파리 왕복 항공권을 비롯 ▲개인별 입주 공간 ▲해외 미술관 탐방 ▲해외 큐레이터와의 워크숍 2회 ▲오픈 스튜디오 ▲작가소개 홍보물 ▲결과보고전 등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하게 되며 소정의 창작준비금도 지원받는다.
2014년부터 시작된 파리이응노레지던스는 대전 지역의 청년 예술가들이 국제적 감각을 기르고 창작활동의 새로운 동력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해외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총 12명의 작가를 선발해 프랑스로 파견해왔다.
이지호 대표이사는 “파리이응노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청년작가들이 유럽의 미술관계자들에게 직접 작업을 소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고암 이응노 화백을 잇는 작가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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