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욱 더불어민주당 부산동구청장 예비후보.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공직선거 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부산동구청장 후보로 최형욱 전 부산시의원을 확정 발표했다.
최형욱 전 시의원은 민주당에서 부산동구청장 후보로 유일하게 도전장을 내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최형욱 예비후보는 부산 동구에서 태어났을 뿐만 아니라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생활, 지역 출신 시의원까지 도합 18년 동안을 동구를 위해 힘써왔다.
최 후보는 “내가 태어나고 앞으로 살아갈 고향을 위해 제대로 한번 봉사하고 싶다. 그래서 구민들에게 ‘동구에 사는 게 자랑스럽다’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 공약 사업인 도시재생뉴딜사업만 잘 준비하면 산복도로를 살 만한 공간으로, 전통시장을 경쟁력 있는 곳으로 만들 수 있다”며 “지금이 바로 동구 부활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최형욱 예비후보는 동구 초량동 45번지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대학 졸업 이후 다시 좌천동에서 8년간 직장을 다녔다.
대한민국 국회에서 입법보좌관으로 6년을 보냈으며, 이후 다시 초량·수정을 지역구로 하는 시의원을 8년간 지냈다. 2년 전에는 국회의원 경선에 나섰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최 후보는 시의원 재직 시절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 지방분권특별위원장 등을 지내면서 동구는 물론 부산 전체의 현안에 대해서도 두루 파악했다.
중앙정치와 지방정치 경험을 통해 예산, 입법,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이유로 부산경실련 평가에서 5대 시의원 정성평가 전체 1위, 6대 시의원 공무원 평가 상임위 1위를 획득했다.
최형욱 에비후보는 “내게는 이번이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기회다. 진정성을 담아 한 분 한 분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겠다”며 “매일 출근인사와 지역순방에 나서면 ‘이번에는 꼭 바꿔달라’는 주민들을 많이 만난다. 어르신들의 생각도 많이 변한 것을 느낀다. 지혜롭게 선택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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