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나무 인공수분 장면
[영동=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최근 각종 과일꽃이 개화하면서 지역 과수농가의 적기 인공수분 지도에 나서고 있다.
인공수분은 기상변화로 꿀벌 등 방화곤충의 감소와 농약 남용 등으로 인한 자연수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촌의 해결사로서 군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공수분을 하면 결실률이 80%까지 향상되며, 정형과율이 늘어나고 고품질의 과실생산을 높여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된다.
작업 방법에 따라 과수의 맛과 향도 달라지기 때문에 영동군은 지역 과수농가에 올바른 인공수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개화기 기상불량에 의한 수분·수정률 저하 방지를 위해 관내 의뢰농가를 대상으로 무료로 꽃가루 발아률 검정 제도를 시행중이다.
아울러 관내 과수 재배농가에 인공수분기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과수 인공수분기 활용방법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해 농업인들을 돕고있다.
현재 군은 러브터치 5대, 꽃분이(타조털) 10대, 꽃분이(면봉) 2대, 혼합기 1대의 인공수분 장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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