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덕률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사진=일요신문 DB)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가 4·16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입장문을 내고 “‘아이들을 살리는 미래교육’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홍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이제 교육계가 그 변화에 힘을 실어야 할 때”라고 강하게 피력하며, “미래교육은 주입식 교육으로 수동형 인간을 육성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할 줄 아는 주체적 인간으로 육성하는 교육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명 존중과 협력, 조화를 몸으로 익히는 교육을 펼쳐갈 것”을 약속했다.
홍 예비후보는 “우리 교육이 상황판단과 문제해결 능력을 두루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그것이 바로 모든 아이들을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자기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미래교육”이라고 밝혔다.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의 4·16 세월호 참사 4주기 관련 입장문>
4·16 세월호 참사 4주기 ‘아이들을 살리는 미래교육’을 열겠다
배가 기울고 물이 차오르는 시간 “가만히 있어” 하는 지시에 다음 지시를 기다리던 아이들은 영원히 우리를 떠났다.
우리는 슬픔과 분노 속에서 4년을 보냈다.
제 꽃을 다 피우지 못한 채 떠나간 아이들은 우리 교육계에 큰 아픔과 성찰의 기회를 주었다. 우리 사회도 교육계도 그 전과 후로 달라졌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변화하고 있다.
교육계가 그 변화에 힘을 실어야 할 때이다.
특히 아이들을 살리는 미래교육이 되어야 한다. 미래교육은 첫째, 주입식 교육으로 수동형 인간을 육성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할 줄 아는 주체적 인간으로 육성하는 교육이어야 한다. 둘째, 생명 존중과 협력, 조화를 몸으로 익히는 교육이다. 셋째, 상황판단과 문제해결 능력을 두루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모든 아이들을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자기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미래교육이다.
그 미래교육이 아이들도 살리고 우리의 미래도 지켜줄 것이다.
2018년 4월 15일
홍덕률 대구시교육감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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