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C ‘PD수첩’ 캡쳐
24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검찰개혁 2부작 ‘검사 위의 검사 정치 검사’ 2부를 담았다.
이진한 차장 검사 성추행 피해기자가 서지현 검사에게 쓴 공개 편지에 따르면 이진한 전 검사가 언급된다.
‘우연이겠지만 안태근 전 검사와 이진한 전 검사의 행위는 놀랍도록 비슷하다. 단 둘이 있었던 자리가 아닌 공개된 자리에서 너무도 대담하게 성추행을 저지렀다’고 고백했다.
성추행 피해기자는 “술에 취한 상태였겠죠. 그렇다고 해서 가해 행동이 없어지지는 않잖아요. 문제 제기를 했으니 검찰 내에서 제대로 해결해주리라 했다. 하지만 제가 기억하고 잇는 피해나 가해 사실에 대해서는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자도 “부적절한 발언을 워낙 많이 했다. 수위를 넘나드는 발언이 많았다. 수행하러 오신 검사들도 안절부절 못 했다”고 말했다.
2013년 검찰 출입기자들의 송년회 자리. 이진한 당시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그곳에서 여기자들에게 부적절한 언행과 신체접촉을 했다.
그러나 2014년 대검 감찰본부는 징계가 아닌 내부 주의 조치에 불과한 ‘감찰본부장 경고’ 처분을 내렸다.
대검 예규에 따르면 성 풍속 비위는 최하 ‘견책 이상’으로 검찰은 스스로의 규정도 어긴 것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