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이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구포성심병원은 개원 35주년을 맞아 지난 1일 개원기념식 및 제2대 박시환 병원장 취임식을 함께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시환 병원장의 취임사를 시작으로 근속상, 모범상, 승진자 표창장 수여, 신규 진료과장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병원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 설립자인 박홍근 이사장이 박시환 병원장에게 원기를 건넸다.
박시환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오케스트라에서 현악 타악 관악기가 서로 조화롭게 하모니를 이루며 소리를 냈을 때 더욱 감동을 준다. 병원 또한 의사, 간호사 및 각각의 의료종사자들이 조화롭게 능력을 발휘할 때 환자들은 건강을 되찾을 뿐 아니라 감동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힘든 시기를 지낸 이후 구포성심병원의 모습은 단단하고 세련된 오케스트라 같다. 정착기를 넘어 도약기에 이른 현재, 직원들과 함께라면 앞으로가 기대되고 거대한 도전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박 병원장은 “앞으로 지역민들이 감동받고 직원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환자들의 행복을 위해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들이 먼저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역량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항상 열린 대화를 추구할 것이며 보람과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포성심병원은 지난 1983년 5월 1일 정형외과와 내과를 중심으로 개원하여 현재 13개 진료과 32명 전문의, 250병상, 37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부산최고의 전문센터가 확립된 종합병원이라는 ‘VISION2020’을 전 직원이 함께 수립하며 서부산권 대표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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