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는 13일 부산 구덕경기장에서 부산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체육활동 지원을 위해 ‘캠코 희망울림 FC’ 2기 어린이 축구단 6개 팀을 창단한 후 부산아이파크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가졌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3일 오후 1시 30분 부산구덕경기장에서 캠코 문창용 사장, 부산광역시교육청 전영근 교육국장, 부산아이파크 최만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캠코 희망울림 FC’ 어린이축구단 2기 6개 팀을 창단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첫 창단한 ‘캠코 희망울림 FC’는 어려운 이웃의 문화적 성장과 자존감 향상을 위해 문화예술과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캠코 희망울림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축구에 대한 재능은 있지만 접할 기회가 적었던 어린이들에게 축구를 통해 건강한 신체적 성장과 함께 협동심과 도전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다.
부산지역 총 6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140명이 참여하는 이번 ‘캠코 희망울림 FC’는 올해 11월까지 부산아이파크 전문 코칭스텝이 주 1회 지도하는 축구교실과 함께 여름방학 1박2일 축구캠프, 연말 학교별 친선축구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교별로 선발한 우수학생 총 6명을 대상으로 해외 축구리그 견학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13일 부산 구덕경기장에서 개최된 ‘캠코 희망울림 FC’ 창단 발대식에서 캠코 문창용 사장(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각 학교 대표선수가 선서를 하고 있다.
참여 초등학교는 부산 동래구 안진초, 서구 알로이시오초, 북구 신금초·모산초·덕천초, 해운대구 반송초 등이다.
캠코와 부산아이파크는 발대식 개최일을 기념해 ‘캠코 희망울림 FC Day’로 지정하고, ‘K리그2’ 부산아이파크와 서울이랜드 프로축구 경기에 앞서 축구단어린이들이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 이벤트와 문창용 캠코 사장 및 전영근 부산교육청 교육국장의 시축 행사를 진행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캠코 희망울림 FC 어린이축구단이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과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고 지역 스포츠 활성화에도 기여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따뜻한 금융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올해 4월 ‘희망울림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부산교육청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총 2억 6천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어린이축구단을 포함한 시각장애인 밴드, 청각장애아동 오케스트라단, 어린이 관현악단, 다문화가족·어르신 합창단 등 모두 700명의 문화예술 및 스포츠 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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