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통학용 차량
노후한 어린이집 통학용 경유차를 폐차하고 친환경 LPG자동자 전달식이 부산 강서구 어린이집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16일 오후 강서구 ‘무궁화 어린이집’에서 ‘어린이통학용 LPG차량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주관하고 부산시와 낙동강유역청이 주최해 관계자 30여명이 교체에 동참한다.
이날 행사에는 전달식 외에도 ▲우리가 꿈꾸는 푸른하늘 ▲LPG 통학차량 오픈 세레모니 ▲안전날개 부착식 등도 진행된다. 또한 행사에 참석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우수환경도서와 크레파스 등의 기념선물도 전달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4월 2일부터 13일까지 시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최종 50대를 선정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노후경유 통학차량의 LPG차 전환 지원 사업 및 전기차‧수소 전기차 보급 등 친환경차 보급 확산에 더욱 주력하여 도심의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유차는 LPG차에 비해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이 93배 가량 많이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시는 특히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위한 관련시책을 확대할 예정이다.
#점자 활용 시각장애인 복약지도 시범사업 실시
부산시는 16일부터 시각장애인이 많이 거주하는 영구임대아파트와 대형병원 주변을 중심으로 12개 지역 90개소 약국에서 시각장애인 복약지도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각장애인이 주변의 도움 없이는 제대로 약을 복용할 수 없어, 질병 치료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점자를 활용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약물 오남용을 예방한다.
참여 약국에서는 시각장애인의 조제 약 봉투에 복용시간 및 복약순서를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해 시각장애인이 혼자서 쉽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시각장애인의 가족과 지인들이 시범사업 참여 약국임을 알 수 있도록 출입문에 복약지도 참여약국 표지판을 부착할 계획이다.
약 봉투에는 아침 전, 아침, 점심, 저녁, 자기 전(복용시간)과 첫 번째, 두 번째(복약순서)를 알리는 점자와 점자를 알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돌출부호를 함께 표기해 더 많은 시각장애인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복약안내 점자스티커 보급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약물 오남용을 미연에 방지하고 질병 치료 효과를 높여 시각장애인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은 연말까지 우선 시행하고, 조사를 통해 사용빈도와 추가 제작 복약안내 문자를 선정하여 향후 부산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주도·참여R&D 지원사업 최종 과제 선정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하 BISTEP)은 올해 정부연구개발 기본방향 중 하나인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연계해 시민이 주도하는 공공서비스 및 생활환경개선을 위한 ‘시민주도·참여 R&D지원사업’의 최종 선정과제 연구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한 과학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5개월에 걸친 사업기간 중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연구비용을 지원받아 직접 제작하는 것이다.
사업명이 의미하는 것과 같이 ‘시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R&D사업’ 이다. 본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시민 생활편익 증진과 국민 체감형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차 평가에서 선정된 14건의 아이디어 중 2차 발표평가를 통해 환경문제 3건, 의료복지 3건, 안전생활 3건 등 총 9건의 최종 지원과제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과제 중 ▲고지대 주거환경과 경사각이 높은 도로가 많은 부산의 특성을 반영한 ‘고지대 보행약자들을 위한 오르막 미니벤치 쉼터 설치’ 과제와 ▲미세먼지 대응책 강구 전에 마스크 자판기 설치를 통해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마스크 판매를 조정하는 ‘미세먼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마스크 자판기’ 과제는 시민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시는 9건 선정과제에 사업연구비를 지원하며 최종 발표회를 통해 시민들의 우수 R&D과제를 선정, 평가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아이디어 발굴 범위 확대와 기업과의 연계를 위한 소셜벤처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옥균 부산시 연구개발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선정된 과제들을 마중물로 삼아, 과학기술개발 참여층 확대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과학도시 부산의 기반 확립에 한층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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