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환경소음 측정 결과, 일반지역에서 낮 시간대에 33%, 밤 시간대에는 50%가 환경기준을 2~15dB(A)을 초과했다.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지역 지역별로 대체로 도로변 지역이, 시간대별로는 밤 시간대의 환경소음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환경소음 측정 결과, 제주 지역 측정지점의 44%가 환경소음 기준치를 넘었다.연구원은 도내 7개 지역 35개 지점에서 매 반기마다 환경소음을 시간대별로 측정해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한편 관련부서에 통보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측정 결과, 35개 측정지점 중 낮 시간대에는 9개, 밤 시간대에는 22개 지점이 소음 기준치 이상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환경소음 측정 결과, 일반지역에서 낮 시간대에 33%, 밤 시간대에는 50%가 환경기준을 2~15dB(A)을 초과했다.
도로변지역에서 낮 시간대에는 환경기준 초과지역이 없었으나, 밤 시간대에는 88%가 환경기준을 1~8dB(A)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는 일반지역에서 낮 시간대에는 11%, 밤 시간대에는 33%가 환경기준을 1~7dB(A)을 초과했다.
도로변 지역은 낮 시간대는 67%, 밤 시간대는 모두 환경기준을 1~10dB(A)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기준 초과율이 높은 도로변 지역은 도로포장 방법 개선 및 교통량 분산대책 등이 필요하다”며 “경적음 자제, 야간인 경우 과속 자제 등 규정속도 준수가 소음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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