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백소연 디자이너
-‘북미정상회담’이 서울시장 선거에 영향 여부엔 51.8%가 ‘영향 미칠 것’으로 응답
-서울시 교육감 지지도, 현직 조희연 후보가 다른 후보들 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나
[일요신문] 5월 21일 ‘일요신문’이 의뢰해 조원씨앤아이가 조사, 발표한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등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일요신문과 조원씨앤아이가 2018년 5월 19일(토)부터 20일(일)까지 양일간, 서울특별시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유선전화72%+무선전화28%,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 수는 800명(총 통화시도 5,392명, 응답률 1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오차보정방법은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 부여(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우선 6월 서울시장을 뽑는 선거에서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0.1%는 박원순 후보를 꼽았다. 그 뒤를 20.2%의 응답을 받은 안철수 후보가 이었으며, 김문수 후보는 11.2%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의 김종민 후보는 2.7%의 응답을 받았으며, ‘모름/무응답’은 9.8%, ‘없음’은 4.4%, ‘기타’는 1.5%로 집계됐다.
박원순 후보는 제1권역(마포‧서대문‧용산‧은평‧종로‧중구), 제2권역(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구), 제3권역(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구), 제4권역(강남‧강동‧서초‧송파구) 등 각 권역별 조사에서도 각각 47.4%, 56.8%, 50.4%, 41.9% 등의 지지를 받아 모두 다른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청 구청사 및 신청사의 모습. 출처-위키피디아
안철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양자 야권대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안철수 후보가 전체 응답자 중 46.4%의 지지를 받아 25.4%의 지지를 받은 김문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15.4%는 ‘없음’이라 답했으며, ‘모름/무응답’, ‘기타’ 답변은 각각 9.8%와 2.9%로 집계됐다.
‘북미정상회담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1.8%가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답했다.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36.5%로 집계됐으며 ‘모름/무응답’이라 답한 응답자는 11.7%로 나타났다.
‘2011년 서울시장 재선거에서 안철수 후보가 박원순 후보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한 당시 행보’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2.6%는 ‘적절 했었다’고 답했으며 33.7%는 ‘적절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모름/무응답’은 23.7%로 집계됐다.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선 현직인 조희연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교육감을 뽑는 선거에서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3.1%나 조희연 후보를 꼽았으며, 조영달 후보가 11.2%의 응답자로부터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박선영 후보가 응답자의 6.2%의 지지를 받아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서울시 교육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41.4%의 응답자가 ‘모름/무응답’이라 답했으며, ‘없음’은 6.8%, ‘기타’도 1.3%로 집계돼 여전히 부동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3.0%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자유한국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2.7%로 나타났다. 그 뒤를 바른미래당(9.3%), 정의당(6.3%), 민주평화당(0.6%) 순으로 이었다. 그밖에 ‘없음’이라 답한 응답자는 11.5%, ‘모름/무응답’은 4.6%, ‘기타’는 2.1%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어느 정도 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3.2%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급적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4.1%로 나타났으며 ‘그때 가봐야 할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는 8.4%로 집계됐다. 그밖에 ‘별로 투표할 생각없음’이라 답한 응답자는 3.1%, ‘절대 투표할 생각없음’이라 답한 응답자는 1.0%, ‘모름/무응답’은 0.1%로 그 뒤를 이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