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대덕구청장 후보
[대전=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대전지역 5개 자치구청장 선거에서 유일하게 여성 후보로 본선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는 1987년부터 1997년까지 대전YMCA 간사를 밑았고, 1997년부터2010년까지는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으로 활동했다.
또 대청호보전운동본부 집행위원장과 행정도시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에서 환경운동가로 입지를 넓혀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재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과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대통령후보 대전시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오랫동안 지속해온 NGO운동과 정당 활동을 바탕으로 대전시의회에 진출해 6대와 7대 대전시의원을 역임했다. 대전지역 5개 선거구 가운에 유일하게 현역 구청장이 자유한국당 소속이며, 최근 12년 동안 더불어민주당이 발을 붙이지 못했던 대덕구청장에 도전장을 던진 박정현 후보의 “사람에 투자하는 대덕”등 선거공약과 그가 꿈꾸는 대덕에 대해 들어본다.
- 대덕구청장에 출마를 결심한 이유가 무엇인지요.
“작년에 촛불 시민들이 대통령을 만들어 주신 취지는 ‘나라다운 나라를 제대로 만들어라’ 하시는 것과 ‘정치가 왜 시민들의 삶을 바꾸지 못하냐, 내 삶에 도음이 되는 정치를 하라’고 하신 것임을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시민의 삶이 바뀌는 것은 지역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것 아닙니까? 제가 인생의 첫 시작을 대덕구에서 했어요. 제가 87년 졸업하면서 처음 한 일이 대화동에서 공부방을 만드는 일이었어요, 또 그 인연으로 YMCA에서 일을 하게 됐구요,
그리고 결혼해서 산 첫 신혼 살림집이 대덕구청뒤 오정동에서 살았어요. 청년시절 환경운동을 하면서 활동의 주요 대상인 대화공단과 대청호가 자리한 대덕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 대덕구는 늘 저의 마음의 고향이었어요.
청년시절에 박정현이 고민했던 대덕구가 인구가 계속 유출되면서 쇠락하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주민들과 대덕에서 꿈을 펼쳐 보아야되겠다고 돌아온 것이구요.
대덕구가 하루에 16.5명이 떠나요. 더난 이유가 삶의질이 낮다. 영화관 하나가 없는 구가 대덕구잖아요. 또 교육문제 때문에 떠나요. 그래서 교육과 삶의 질을 높여서 주민들이 다시 돌아오는 대덕구를 만들려고 해요.“
- 상대 후보 진영으로부터 굴러온 돌이라는 공격을 받고 있는데요.
“저는 환경운동을 하면서 활동의 주요 대상인 대화공단과 대청호가 자리한 대덕구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또 결혼 생할을 시작한 곳이 오정동이었고, 읍내동 현대아파트에서 첫 아이를 키웠어요.
맞벌이 하는 분들이 모두 느끼시는 것처럼 아이를 친정에 부탁해서 키워야했는데 친정이 이사 가는 바람에 아이를 맡기기 위해 떠났다가 돌아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박성효 전 시장이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와서 당선됐다가 시장을 하겠다고 떠났잖아요, 원죄가 있는 자유한국당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는 생각이 드는겨죠.
그래서 저는 대덕 주민들이 아이를 키우기 위해, 교육을 위해 더 이상 떠나지 않아도 되는 대덕을 만들기 위해 나섰어요. 아이 키우기 좋은 대덕을 목표로 저의 핵심 공약 첫 번째가 대덕의 아이는 대덕이 책임지고 키우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영유아 보육의료비를 전액 무상 지원하고, 대덕구형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지정해 보육교사 교육지원과 처우개선을 이루고, 장동 육아생태체험시설 건립과 안전하고 건강한 로컬푸드 제공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대덕구형 맞춤보육으로 시간제 아픈아이 돌봄 서비스 우리동내 보육반장(멘토) 운영 및 보육정보센터 운영 등을 실현하고자 해요.“
주민들과 지역행사에 참여한 박정현 후보
- 주요 핵심 공약들을 간략히 설명한다면.
“박정현 공약의 키워드는 세가진데요. 사람, 도시재생 그리고 환경입니다. 사람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하루 17명이 떠나는 도시, 사시는 분들도 떠나고 싶어하세요. 다시 돌아오는 대덕을 만들려면 사람에 투자해야한다고 보는데요,
특히 3,40대가 돌아오게하려면 필요한 것이 교육과 돌봄입니다. 그래서 A부터 Z까지 토탈케어를 하는 보육지원센터를 만들어서 아이 낳고 키우는 것을 행정에서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무상보육 가깝게 지원할 거구요.
저도 맞벌이 해봐서 아는데요,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들은 아이들이 아플 때가 제일 걱정이에요. 유행성 질병의 경우 어디를 보낼 수도 없구요. 누군가가 있어야 하는 경우 돌봄아이 서비스를 통해서 아픈 아이들이나 긴급하게 돌보아야될 아이들을 행정에서 지원하려고 해요. 그래서 아이를 잘 키우려면 대덕에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 여건을 만들려고 해요.
대덕구는 저는 세 가지 가치가 있다고 보여지거든요. 생태환경이 좋은 계족산과 대청댐이 있고요. 대전의 산업단지가 다 대덕에 있어요.
그것 때문에 환경문제도 있지만 활기가 있는 거죠. 역사문화 자산이 있는 곳입니다. 그 세가지 가치을 가치를 잘 키워 성장하게 해야하는데 12년동안 그러지 못한 것 같아요. 저는 이 세가지 가치를 잘 융합시켜 성장을 이우겠습니다. 자신있어요.
또 교육 때문에 많이 떠나는데 요즘은 아이들이 자기가 자진 잠재적 창의성을 잘 발현시키고, 자기를 사랑하고, 주체적으로 자기 삶을 개척할 수 있는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학교에서도 하고 있지만 청소년 진로상담센터를 통해서 학생들이 진로를 어떻게 가져갈지 등을 상담하는 토탈서비스를 할려고 합니다. 지역사회가 같이 한다면 아이들이 꿈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두번째가 도시재생인데요. 다 부수고 아파트 짓고 하는 시대는 끝난 것 같고요. 문재인 정부가 하고 있는 도시재생도 청년도시 재싱도 있고 문화도시재생도 있고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런 도시재생프로그램을 잘 제출해서 중앙에서 돈을 가지고 와야되겠죠?
우선은 오정동하고 대화동에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을 좀 만들고. 잘 보전된 대화동에 문화예술촌을 만들어 예술가들이 찾아오고 청년들이 찾아오는 거리를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환경은 대화동 공단에서 여러 가지 환경문제가 있는데 행정기관의 모니터링이 잘 안되는 것 같애요. 저는환경하마 숲 같은 숲과 공원조성을 통해 환경오염도를 낮추려고 해요. 저는 환경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려고 해요. 얼마전 일회용 폐기물들 중국 수출이 막히면서 난리가 났잖아요.
계속될 문제인 것 같은데 너무 민간영역에만 맡겨서 문제인 만큼 저는 사회적 기업이나 마을기업이나에서 이를 처리해서 쓰레기 처리도 하고 일자리도 만들려고 해요. 이런 것들이 모여서 신탄지에 생태환경관광특구를 조성하려고 해요.
신탄진에는 산업단지도 있고 대청댐도 있고 금강 합수부도 있고 추억의 신탄진역도 있잖아요. 그걸 잘 엮어서 스토리가 있는 신탄진을 만들고 미래 지향적인 환경관광특구를 만들려고 합니다.”
- 주민들게 더하고픈 말씀은.
“지금 대덕에는 변화에 대한 거센 욕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구정에 대한 시민들의 질타와 의문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보고요.
저는 시민들의 질문에 응답할 준비가 되어있고 능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일하는 대표자, 일할 줄 아는 대표자를 뽑아서 대덕구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박정현을 응원해 주시면 주민들이 주인이 되는 대덕구 그리고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대덕구를 만들기 위해서 뛰고 또 뛰겠습니다. 함께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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