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MBC 드라마 ‘비밀과 거짓말’ 7회에서 김경남(윤도빈), 서해원은 이희도가 투신하려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희도는 오승아(신화경)에게 더 이상 상처를 줄 수 없다며 자살을 하려했다.
이에 서해원은 “사실 친구다. 화경인 누구보다 제가 잘 알아요. 얼마나 아저씨를 그리워하는지 아버지를 불러보고 싶은지. 제 말을 믿으세요. 아저씨 제발 포기하지 마세요”라고 설득했다.
그럼에도 이희도는 오승아에게 더 큰 상처를 줄 수 없다며 “진심으로 고마웠어”라고 말한 뒤 뛰어내리려 했다.
그런데 갑자기 통증이 시작됐고 서해원, 김경남이 재빨리 이희도를 끌어냈다.
서해원은 곧바로 오승아에게 전화를 했지만 확인을 하고도 받지 않았다.
이후 응급수술이 시작됐고 김경남은 서해원에게 “늦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먼저 떠났다.
서해원은 방송에 늦지 않게 출발하려 했지만 “암이 전이됐다. 곧 운명하실 것 같다”라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오승아를 걱정하던 이희도의 말을 떠올린 서해원. 다시 한 번 오승아에게 연락을 취했고 곧 돌아가실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서해원은 “가시는 길은 지켜드려야지”라고 했지만 오승아는 “내 선택이다”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