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도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대전시 도시철도 3호선 기능을 담당할 충청권광역철도 사업의 기본계획(안)이 지난 3일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조정절차를 통과했다.
대전시는 국토교통부와 사업추진 협약체결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중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며, 이후 설계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충청권광역철도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대전시가 70대 30의 비율로 사업비 2400여 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기재부 승인을 받은 충청권광역철도는 신탄진~계룡(35.4㎞)구간을 잇는 도시철도로 정차역은 모두 12개 역으로 이중 도마, 문화, 용두, 중촌, 오정, 덕암 등 6개역을 새로 신설하고 계룡, 흑석, 가수원, 서대전, 회덕, 신탄진역 등 6개역은 현 역사를 개량해 사용하게 된다. 용두역과 오정역은 각각 도시철도 1호선 및 2호선(예정)과의 환승역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한다.
선로는 현재의 경부선과 호남선을 이용하되 광역철도 운행에 따른 선로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차장~회덕(4.2㎞) 구간을 복선으로 증설하고, 회덕~신탄진(5.8㎞) 구간에는 단선을 추가한다.
차량은 1편성당 2량씩 편성해, 1일 65회(편도)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번 기재부 총사업비조정 과정에서 추가 신설하게 된 오정역은 당초 지난 2015년 11월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시에는 없었던 역으로, 향후 도시철도 2호선(예정)과의 환승 및 인근 지역의 대중교통 편의증진을 위해 신설하게 됐다.
향후 충청권광역철도가 운행하게 되면 신탄진, 계룡 등 대전 외곽에서 대전역, 둔산 등 대전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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