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아름고등학교(교장 홍순상)가 2017학년도 학교교육과정운영계획 중 일부 내용을 편향되게 서술한 사안에 대한 종합 대책을 4일 발표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서한문을 통해 “아름고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학생·학부모·시민들과 특히 조치원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름고 학교교육과정운영계획의 일부 편항된 서술은 우리 교육청의 철학과 방향이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이 사안에 대해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철저한 감사를 통한 관련자 조치를 비롯해 학교장의 학생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 교사 의식을 위한 전 교사 대상 연수 계획 마련, 읍면지역 교육환경 개선 및 교육력 제고 종합 계획 추진, 종합 대책 추진과정 학부모, 시민들과의 소통과정 공유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최 교육감은 “저희의 이런 대책이 이미 마음을 상하신 학생, 학부모, 시민들께 충분한 위로가 될 수 없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세종교육에 애정을 가지고 계신 학부모, 시민들의 채찍을 겸허히 받아들여 더욱 성찰하고 세심하게 현장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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