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곤충산업연구회와 한국곤충산업협회가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애완곤충경진 ▴애완곤충산업 포럼 ▴호랑나비 날리기 ▴곤충표본전시(500점) 등이며 특히, 곤충애호가들의 관심이 가장 큰 ‘애완곤충경진’의 경우 직접 사육한 국내산 애완곤충을 뽐내는 자리로 ▴우량곤충(장수풍뎅이, 넓적사슴벌레, 왕사슴벌레, 톱사슴벌레) ▴멋쟁이곤충(왕사슴벌레, 넓적사슴벌레) ▴타잔곤충(장수풍뎅이) ▴곤충과학왕(표본제작, 관찰기록장) ▴소프라노곤충(왕귀뚜라미) 5개 분야로 진행된다.
심사는 예선(1일차) 및 본선(2일차)으로 진행되며 서울특별시장(5점), 농식품부장관상(1점), 농촌진흥청장상(4점), 한국곤충산업협회장상(1점)을 비롯해 총 50점의 시상이 있다.
이밖에 국립농업과학원 주최 ‘애완곤충산업 포럼’에서는 애완곤충산업 활성화를 화두로 발표와 토론도 있으며, 곤충관련 단체들이 참여하는 애완곤충전시와 호랑나비 날리기 행사, 페이스페인팅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강대경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그간 우리는 곤충을 해충으로만 인식해온 경향이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식약용, 사료용, 환경정화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곤충의 역할을 알고, 애완곤충으로서 곤충을 친숙하게 인식하고 관심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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