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구치맥페스티벌.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18~22일 열리는 2018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 현지 방송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대구시는 대구치맥페스티벌 연계 관광상품으로 외국인단체관광객과 홍보팸투어단 1000여명을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해외 시장개척단은 올 2월 대만 현지의 4대 여행사와 관광객 유치 MOU를 체결 등을 통해 대만관광객 630여명을 유치했다.
이들은 축제기간 치맥도 즐기고 동성로, 근대골목, 김광석길, 이월드 등 대구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대만 회계사연합 회원 인센티브 단체 30명도 치맥축제 관람과 함께 근대골목, 서문시장, 이월드, 스파밸리 등을 둘러본다.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한 시장개척단도 지난 5월 중국 광저우, 선양지역 여행사와 관광 MOU 체결과 세일즈콜을 통해 중국 단체관광객 200명을 유치했다.
이들은 19일 치맥축제와 연계한 ‘컬러풀 챌리지 in 대구’(SBS 인기방송 ‘런닝맨’ 커버 이벤트) 관광이벤트에서 대구 주요 관광지인 이월드83타워, 김광석길, 서문시장, 약령시·근대골목에서 체험 미션 수행 후 치맥축제에 참가한다. 미션에는 중국 제남TV와 인터넷 BJ ‘왕홍’, 파워 블로거가 동행 취재해 중국 현지에 알린다.
한국관광공사(KTO) 선양지사 SNS기자단과 여행사 팸투어단 12명도 19~23일 치맥축제, 근대골목, 김광석길, 구암서원, 동화사, 팔공산케이블카, 하늘호수 한방화장품 만들기, 동성로 투어와 함께 축제와 관광을 연계한 홍보 및 상품개발을 추진한다.
일본은 국내 거주 ‘주한 일본인 네트워크 SNS기자단’ 30명이 21·22일 양일 간 대구치맥 팸투어를 하고 치맥축제와 대구 관광체험기를 관광공사와 개인 SNS를 통해 일본 현지에 홍보한다. 일본 파워블로거인 ‘고구레 마코토(小暮眞琴)‘씨가 인솔하는 치맥투어단 15명은 축제와 관광 체험을 SNS에 올릴 예정이다.
대구-다낭 간 베트남 비엣젯항공 첫 취항과 연계한 베트남 현지 여행업계 팸투어단 18명도 19일 치맥축제와 동화사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서울과 수도권을 방문한 해외 개별 관광객(FIT) 대상으로 운영 중인 ‘서울-대구 K-트래블버스’도 대구치맥상품을 특별 출시해 19~22일, 2팀 30명(대만 18, 중국 12)을 유치, 대구를 찾는다.
해외 방송도 유치했다. 대만 유력방송인 ‘GTV 八大(팔대)’(한류 전문 케이블 방송)와 홍콩 유력방송인 ‘TVB’(공중파 방송)가 치맥축제와 이색카페, 스파밸리, 힐크레스트, 이월드, 사격장, 간송 조선회화 명품전이 열리고 있는 대구미술관 등 대구만의 이색 관광지를 촬영해 8월과 10월에 현지 방송할 예정이다. KBS월드도 ‘K-Rush‘(이제는 대구다 편)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치맥축제장과 주요 관광지를 찾는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대구 치맥축제가 외국인도 즐기고 싶은 대구만의 특화 관광상품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 큰 의미가 있다”면서 “신 관광 트렌드인 융·복합관광의 일환으로 풍등, 치맥 등 지역의 매력을 살린 축제, 문화콘텐츠와 융합한 관광상품을 활성화 시켜 외국인 관광객 대구 유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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