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청 전경
[대전=일요신문]육군영 기자 = 대전시가 지반침하(일명 씽크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긴급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나선다.
대전시는 시 전체 하수관로 3,692㎞를 전수 조사해 2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를 847㎞로 파악하고, 정비가 필요한 긴급 보수구간 53㎞를 774억원들 들여 3단계로 나눠 정비할 계획이다.
노후 하수관로 긴급보수 공사는 11월 부터 2021년까지 총 281억 원을 투입해 둔산을 비롯한 홍도동 상류, 유성, 송강, 대덕연구단지 일원 등 5개 지역의 16.4㎞의 하수관로를 교체 또는 보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후 하수관로 2∼3단계 긴급보수 정비사업도 오는 8월에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정비를 완료해 지반침하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할 계획이다.
2단계 긴급 보수는 동구(용운동 상류), 서구(유등천 좌안), 대덕구(오정천) 일원 19.2㎞로 246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3단계 긴급 보수는 동구(대동), 중구(석교동), 서구(정림동), 유성구(궁동), 대덕구(오정동) 노후관로 17㎞를 247억원을 들여 교체할 계획이다.
시 김추자 환경녹지국장은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를 통해 지반침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들께서 직접적으로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며 “안전한 도시 대전을 구현해 나가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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