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이 정부를 방문하고 있다.
선거 등으로 잠시 미뤄뒀던 국‧도비 확보를 위한 허성곤 김해시장의 발걸음이 다시 바빠지기 시작했다.
김해시는 허성곤 시장이 지난 17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를 방문해 내년도 주요 국비 신청사업과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한 지역의 현안사항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선거 직전인 지난 5월초 환경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 시가 신청한 사업들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한데 이어 정부 예산편성의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시의 현안사업을 관계자에게 설명하고,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강하게 각인시키기 위한 국‧도비 확보의 전문가다운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 날 시가 국비지원을 요청한 사업은 ▲초정~화명 광역도로 건설 국비 정상지원, ▲국도58호선(무계~삼계) 건설 주촌~삼계구간 조기개통, ▲국가 지원지방도 60호선(생림~상동~대동) 및 69호선(대동~매리) 조기개통, ▲화포천 습지보전관리센터 조성 및 습지보호구역 사유지 매입 예산 반영, ▲안동지구 도시침수 예방사업 ‘19년 착공, ▲김해시 노후관 정비 2단계사업 ’19년 착공 지원 등이다.
또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시가 신청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사업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지원이 필요한 사업이므로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청했다.
허 시장은 “7월이 정부예산 편성 실무작업의 마지막 시기인 점을 감안 때를 놓치지 않고 기획재정부의 실무자와 관리자를 모두 방문해 설득했다” 며 “정부 예산편성 동향을 항상 파악해 대처하고, 부족한 사업이 생기면 국회에서 추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내년에도 지역발전을 위해 사상 최고액의 국‧도비를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 11일 지역 도의원 초청 간담회를 열어 경남도의 지원이 필요한 시의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도 예산지원의 필요성과 도의회의 역할을 당부한 바 있다.
#공원 내 그늘막 설치로 폭염 예방
그늘막 설치 예정지인 율하천 공원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폭염에 대비해 어린이의 기후변화 적응력 강화와 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되는 ‘어린이 대상 공공이용시설 그늘막 설치 시범사업’에 선정돼, 이번 달까지 공원 5개소에 그늘막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대상 공공이용시설 그늘막 설치 시범사업’은 환경부에서 기후변화 적응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기후변화 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상고온에 민감하고 취약한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공공이용시설 총 60개소(전국)에 그늘막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사업비는 2억원으로 지방비 부담없이 전액 국비로 시행한다.
그늘막 설치 위치는 인구밀도, 어린이집 수, 기후취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을 대상시설로 선정했으며, 율하천공원, 거북공원, 해반공원, 서어지공원, 금병공원 등 총 5개소에 설치된다.
설치되는 그늘막은 차광막형(세일형)으로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기둥을 땅에 고정설치하는 형태로, 안전사고에 대비해 영조물 배상 공제보험에 가입하는 등 그늘막 운영․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였으며,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10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김해시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2017년부터 기후변화 취약계층 가구에 쿨루프(Cool Roof) 시공, 열차단 필름 설치, 고효율조명기구 교체 등을 실시하여 총 130여 가구에 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지역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한림면 모정마을에 ‘기후변화 적응 선도시범사업’ 및 전통시장의 폭염 대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삼방전통시장 쿨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해 기후변화에 강한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김해시 친환경생태과 관계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즈음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민·관 모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폭염으로 어린이 등 시민의 불편한 점을 세밀히 챙겨 시민이 감동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꾸준히 펼쳐 시민들이 보다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미꾸라지 2만마리 율하천에 방류
김해시 장유3동은 율하천에 미꾸라지 방류 사업을 펼쳤다.
김해시 장유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갑식)는 16일, 여름철에 발생하는 율하천의 모기 개체수를 줄이고자 미꾸라지 2만마리를 율하천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근 유치원생,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함께해 지역사회를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율하천에 방류된 미꾸라지는 국립수산과학원 소속 내수면양식연구센터에서 질병검사를 마친 건강한 치어로써 모기유충을 잡아먹는 특성이 있어, 이번 행사는 여름철 율하천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하천 어족자원을 증가시켜 율하천 생태계 복원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민수 장유3동장은 “이번 미꾸라지 방류사업을 통해 지역하천 가꾸기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며 “하천 생태계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앞으로도 율하천이 카페거리와 함께 장유3동의 대표 힐링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