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항경제 붐업(Boom up)’ 톡톡 아이디어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각 기관단체가 앞장서서 경제활성화 범시민 동참분위기를 유도하고 기업체와 소상공인 등 경제주체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대책과 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시가 정부정책에 우선해 대응한 것이다.
토론회에는 기업체, 금융권, 소상공인단체, 교육계, 외식업, 숙박업, 이․미용업, 시민단체 등 지역기관단체의 일자리와 경제 실무책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이디어 토론회에 앞서 정연대 시 일자리경제국장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항경제 붐업 플랜’을 발표하고 포항시, 포항시의회, 포항상공회의소, 포스코 포항제철소,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경북동부경영자협회 등 6개 기관단체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을 통해 6개 기관단체는 ‘포항경제 붐업’에 인식을 함께하면서 포항시민의 행복과 보람을 찾고, 포항의 성장잠재력을 이끌어내며, 소비촉진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소비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소상공인단체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및 임대료 부담을 호소하고 일자리 안정자금 지속 지원과 카드수수료 인하, 임대료 지원 등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철강공단업체 관계자는 젊은 청년을 구하기가 어렵다면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대책을, 외식업 관계자는 공공기관과 기업체에서 법인카드 이용과 소비촉진을 위한 범시민 동참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토론회 참석자는 물론 시민 모두가 동참해 함께 노력한다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많이 보탬이 될 것”이라며 “포항시에서도 경기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토론회에 앞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포항경제 붐업 플랜’을 발표하고 범시민 소비촉진 분위기 조성과 기업투자 활력, 일자리 창출을 통해 포항경제를 살리고 경제주체 간 협력체계 구축과 외지관광객 유치, 기업투자유치 및 미래혁신산업 유치 등 단기플랜과 장기플랜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기로 했다.
또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기업체 등을 중심으로 구내식당 휴무 확대, 여름휴가 포항에서 보내기,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지역특산품 이용하기 등 범시민 소비촉진 분위기를 유도하는 한편 토론회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실천과제를 바탕으로 지역경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폭염 종합대책 긴급 점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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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최근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당분간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안전을 위해 폭염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19일 시는 이강덕 시장 주재로 ‘폭염 장기화에 따른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안전관리과를 중심으로 폭염대응 T/F팀을 가동하고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관계부서와 읍면동 등 전 행정조직이 나서서 무더위쉼터 점검을 비롯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홍보 및 특보상황 전파 등 발 빠른 현장 예방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독거노인 2570명과 거동불편자 715명 등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 관리하고, 읍·면·동별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한 곳을 무더위쉼터로 598곳을 지정·운영해 지역주민들이 이용함에 불편함이 없도록 평상시 냉방기 정상 가동여부와 폭염 홍보물 비치 등에 대한 수시 점검에 나섰다.
또 재난도우미 1899명을 확보, 취약계층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농민과 야외근로자에 대한 오후 2~5시까지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적극 시행 권고하는 한편 SNS 등을 통한 폭염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해 폭염 관련 현장 홍보활동 확대 등 지금까지의 폭염대응 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현장행정을 통한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시의 행정력을 총 동원해서 시민들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폭염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낮 시간 때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 및 음식물 위생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 국내최초 SiC 전력반도체 포항에서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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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국내 최초 SiC 전력반도체가 본격적으로 양산된다.
포항시는 19일 ㈜파워테크닉스가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서 국내 최초 SiC 파워반도체 양산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강덕 시장, 김순견 경북도경제부지자,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본부장, 장동복 ㈜예스티 대표, 박성호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력반도체(Power Semiconductor)는 발전소부터 가정까지 전력과 관련된 컴퓨터, 스마트폰, 수송기기, 가전제품 등에 필요한 부품이다.
친환경에너지 도입 확대와 환경규제 강화, 전기차·스마트카·로봇·스마트그리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맞물려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고전압·고내열 성능이 우수한 SiC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스마트카 시장 성장과 함께 가장 상용화가 유망하다.
현재 국내에는 원천 기술 부족과 해외 특허 등으로 인해 SiC 전력반도체 시장의 90% 이상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러한 상황에 ㈜파워테크닉스가 SiC전력반도체 국산화에 도전장을 내고 포항에서 양산을 시작한 것.
㈜파워테크닉스는 우수한 R&D 인프라가 갖춰진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의 팹(Fab·실리콘웨이퍼 제조 공장)에 SiC 전력반도체 제조와 R&D 기반 시설을 구축했다.
올 3월 나노융합기술원과 기술사업화 계약체결을 통해 나노융합기술원이 보유한 반도체 팹 공간과 일부 시설을 2년간 임대하고, SiC 전력반도체 양산에 필요한 38종의 전용 장비를 투자해 팹을 구축한 것이다.
또 한국전기연구원 전력반도체센터와 SiC MOSFET 소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SiC 소자 기술에 대한 특허를 이전받았으며 지난 달에는 SiC 소재 분야를 다년간 연구해온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협업해 소재의 국산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나노융합기술원은 현재 2022년까지 수행되는 국제 공동연구 지원 국책과제인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GRDC)’에 SiC기반 MOSFET 소자개발(전기자동차의 인버터에 사용되는 전력반도체) 주제가 선정돼 독일 프라운호퍼IISB와 SiC 전력반도체의 실용화를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파워테크닉스와 기술사업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급성장할 SiC 전력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SiC 전력반도체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파워테크닉스는 2020년까지 연매출 6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신규 인력 채용 등을 통해 30명 이상 고용을 창출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 증대를 통해 포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강덕 시장은 “독일, 미국, 일본 등 일부 글로벌 기업만 양산하는 SiC 전력반도체를 국내 최초로 포항에서 양산을 시작했다는 것은 그 상징성이 대단하다”며 “이번 SiC 전력반도체 양산을 발판 삼아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포항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소재 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유망강소기업 지정서 수여·소통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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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19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이강덕 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 유망강소기업 임직원, 지역 금융기관장 및 R&D 기관장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망강소기업 신규 지정기업에 대한 지정서 수여 및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첫 순서로 2018년도 유망강소기업에 신규 지정 된 11개사에 대한 지정서와 올 상반기에 실시된 미래전략 아카데미 우수 참석자 7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지난해 유망강소기업 육성사업으로 성과를 낸 ㈜광우, ㈜경도공업 기업 대표가 성과 사례발표를 했다.
㈜광우 김응기 대표는 “지난해 경상북도 중소기업 대상을 수상하고, 올해 중소기업벤처부 지역 스타기업으로 선정돼 기업 사세가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도공업 김종관 대표는 “맞춤형 지원사업 시제품 제작 프로그램을 통하여 새로운 사업 영역인 방산자동차 부품영역을 개척해 10억원의 부품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해 연말에 수출상담회 프로그램으로 말레이시아의 해외바이어를 신규 발굴해 공동으로 제품 개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강덕 시장의 민선7기 기업과의 소통강화를 위한 첫 행보로 기업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미·중 무역전쟁 및 최저임금 인상 등 국·내외 경제 환경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의 다양한 애로사항이 건의됐으며, 지원 방향 및 정책에 관한 함께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민선7기는 시민소통과 현장중심 행정에서 답을 찾고, 지역경기 활력제고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대표의 역할과 책임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육성사업은 현재까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내 54개사를 지정해 추진 중이며, 지난해 4.3%의 매출 증가 및 1.7% 고용인원 증가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가운데 중소기업벤처부 글로벌 강소기업 2개사(MS-파이프, 삼정산업), 지역 스타기업 1개사(광우)가 선정되는 등 지역 기업의 성장 발판을 만들 수 있는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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