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봉화군은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봉화 은어축제’를 연다.
‘봉화 은어축제’는 1999년 봉화 석천계곡에서 열린 이래 올해로 20회째를 맞는다.
올해 성년(제20회)을 맞이한 봉화은어축제는 놀이형 축제와 차별화된 감성형 축제로 기존의 은어잡이 체험에 놀이성을 강화했다. 특히 은어축제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여름밤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경북 봉회군, 읍 내성천 일원에서 ‘봉화 은어축제’가 열리고 있다(사진=봉화군 제공)
29일 군에 따르면 올해 은어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전국 반두잡이 어신선발대회를 전국 규모로 확대 운영, 은어잡이의 역동성을 고조시키고 내성천의 은빛 물결위에서 즐기는 내성천 들마루 콘서트로 여름밤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상시 이용할 수 있는 내성천 들마루 쉼터를 조성해 족탕 등 편의시설도 차별화했다.
특히 올해는 20주년인 만큼 은어축제의 변화와 성장을 지역주민과 함께 기록하고 나누기 위해 20주년 기념 ‘군민 은어소원등 달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외도 가재마을 체험, 은어서식지 생태체험, 반딧불이 소망의 길 체험, 은어야 천체랑 놀자, 수박서리 삼굿구이 체험 등 봉화의 깨끗한 생태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목재문화체험장, 닭실마을 등 봉화의 인기 관광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투어버스도 운영한다.
한편 축제 첫날(28일) 열린 개막식에는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지역 출신 박현국 도의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 봉화 은어축제의 성대한 개막을 축하했다.
윤종진 부지사는 “봉화은어축제는 재미와 휴식을 제공하는 가족형 생태체험 축제로, 힐링과 함께 즐기는 관광콘텐츠로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 되어있는 만큼, 여름 방학을 맞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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